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재원 Jan 03. 2019

가슴이 뛰는 목표가 진짜다

올바른 목표가 있으면 멀리 돌아가지 않고 직진으로 빠르게 갈 수 있다.


목표를 세울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나와 같은 환경의 사람들이 어떻게 영어 공부를 했는지.’ 알아보는 일이었다. 한 번 쓴맛을 본 만큼 제대로 된 목표를 세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조금씩은 다르지만 큰 틀에서 보면 비슷했다.      


‘정말 네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에 맞는 목표를 세워라.’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나 중국어와 같은 다른 외국어나 운동을 가르치는 사람들도 동일하게 말했다. 보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대는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제까지 나는 그런 목표를 세운 적이 없었다. ‘시험 100점 받기’라던가 ‘영어 초보 탈출!’과 같은 단순한 목표만 생각했던 것이다. 물론 그런 목표는 내 가슴을 전혀 뛰게 하지 못했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도 생기지 않았다.


사진출처: SBS 영재발굴단 화면 캡쳐


영재발굴단에 나온 영어 신동 ‘백태현’ 어린이는 짐 캐리를 너무 좋아해서 그가 나온 모든 영화를 수없이 봤다고 했다. 짐 캐리와 같이 말하고 싶어서 같은 영화를 반복해서 보고 따라했다. 심지어는 그가 나온 모든 토크쇼를 찾아보기까지 했다. 짐 캐리가 너무 좋아서 똑같이 말해보고 싶었다는 그 친구의 눈빛이 너무나도 반짝반짝 빛나 보였다.      


나의 목표와 백태현 어린이의 목표는 출발점부터 달랐다.


물론 ‘영어 초보 탈출!’이 잘못된 목표는 아니지만 감정을 움직이기에는 많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나도 똑같이 ‘짐캐리처럼 말하기!’를 목표로 잡을 수도 없었다. 성향과 관심사가 전혀 다른데 똑같은 목표를 잡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것.
이것만 상상해도 절로 몸이 움직여지는 것.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생각하다보니 목표가 조금씩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혼자 떠난 미국 여행에서 (샌프란시스코 시장)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혼자 떠나는 해외여행’이었다. 


가이드 없이 해외여행을 떠나서 현지인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고, 직장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상황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영어. 그리고 내가 공부한 내용을 잘 정리해서 한 권을 책으로 엮어내고 싶었다. 어릴 적부터 꿈꿔 왔던 ‘선생님’이란 꿈을 조금은 실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생각만 해도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그 이후 종이에 이런 목표를 적어 놓고 가끔 힘들 때마다 봤다. 그러면 결승선에 한 바퀴를 앞두고 마지막 힘을 짜내 전력 질주하는 마라톤 선수처럼 힘이 나고는 했다.


영어 공부를 처음 할 때 목표인 '영어 책 쓰기'


그러기 위해서는 ‘편하게 아는 말로 내뱉을 수 있는 영어실력’을 만드는 게 필수적이었다. 


그 지점을 지나지 않으면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나니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명확해졌다. 올바른 목표가 있으면 멀리 돌아가지 않고 직진으로 빠르게 갈 수 있다. 영어 말하기를 잘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영어 말하기’를 많이 연습해봐야 한다. 이러한 단순한 사실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목표’는 내 영어의 시작점이 되어 주었다.



[쓱툭영어 책] yes24: https://goo.gl/QzPbNw

[쓱툭영어 책] 교보문고: https://goo.gl/EnWgXY

[유튜브] 무료 영상 강의 https://youtube.com/쓱툭영어

[오디오클립] 무료 음성 강의 https://goo.gl/jcGKX8

[쓱툭영어] 네이버 카페: https://cafe.naver.com/lcjaewon

매거진의 이전글 대체 무엇을 위한 영어 공부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