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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May 25. 2024

최저 임금 1만원 시대, 트렌드 가속화 방아쇠

트렌드, 마케팅, 사업전략, 교육, 컨설팅, 강연, 최저임금


트렌드는 스냅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이라고 강연할 때마다 강조한다.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게 아니라 '시간의 축'과 함께 '유기 생명체'처럼 움직인다. 하단 이미지처럼 올해 2024년 트렌드에 대해 작년말부터 올해까지 강연을 하면서 올해 중반이 온 지금 그 움직임을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


2024년 트렌드 TOP 10 중 모든 것은 기반이었던 '10. 카오스'가 이야기했던대로 급격하게 정리되고 있다. 이제는 모든 것이 하나 둘 뚜렷하고 명확해지고 있는 중이다. 그 중 하나가 "과연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과 거시적 환경 속에서 각 경제 주체와 이해관계자들이 어디로 갈 것인가?" 였는데, 자의던 타의던 각자 입장을 선명하게 정하고 있다.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심리적, 감정적 사실이 트렌드를 가속화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내가 보는 올해 가장 큰 이런 이벤트는(?) '최저 시급 1만원 돌파'라 생각한다. 5만원 화폐의 등장이 경제 규모와 유동성의 흐름 속에서 필요에 의해 나왔지만 등장 이후 일상 속 큰 돈에 대한 현금 기준이 된 것처럼 최저 시급 1만원은 계속 오르고 있던 임금과 사업자 입장에서의 노동 비용을 강력하게 인식시키고 거기에 맞춰 산업과 시장, 사업 구조를 급격하게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트렌드 변화의 방아쇠 역할을 하면서 2024년 트렌드 TOP 10 중 특히 4번과 5번, 8번과 9번과 합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눈물로 밤낮을 지새우고 있는 고난의 생군 중인 사업자와 사업가들의 반격'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노동의 가치를 무시하고, 공정 아닌 공정을 추앙하고, 일을 통한 성장을 비웃고, 의무와 책임 보다 권리만 내세웠던 그 동안의 괴랄한 사고 방식과 사회 분위기에 대한 댓가를 치룰 시기가 왔다. 이 시기는 사업자와 사업가들이 완전히 새로운 의사결정과 행동을 하면서 스스로의 생존과 성장을 이기적으로 챙길 수 밖에 없게 만들 것이다. 모든 것은 양면이 있는데, 이 덕분에 기술의 발전과 일상화, 노동 생산성의 극대화가 시작될 것이고 외국 노동자 유입과 사업의 해외 진출이 더욱 속도를 붙여갈 것이다. 결국에는 몇년뒤 노동시장의 유연성까지 가져와야 한다는 논의의 시작점을 만들게 되지 않을까 싶다. 기업이던 가게던, 사업가던 소상공인이던 살아남아있어야 고용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기업과 가게는 노동자 월급 주고 나라에 세금 내라고 존재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건 다 사업과 장사가 잘 될 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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