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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웰브

트웰브, 마동석, 디즈니플러스, OTT, 드라마, KBS

by 강재상 Alex

트웰브, 마동석 월드가 판타지물로 확장되었다. 올여름 개봉해서 폭망한(?) 또다른 마동석 월드 변주물인 '거룩한 밤 : 데몬헌터스'는 같은 맥락하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의 적과 싸우는 소재다 보니 마동석 장르 고유의 쾌감인 타격감을 느끼기 어려웠다. 반면에 #트웰브 는 판타지물이긴 하지만 손에 잡히는 유형의 적이 등장하니 확실히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켜주기는 한다. 물론 이제 1화를 방금 #디즈니플러스 로 보고 곧 #KBS 에서 2화 본방을 볼 예정이라 극초반부이긴 하지만 말이다.



마동석 뿐 아니라 팀업으로 각자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풍성한 액션과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네임드 배우들도 다수 등장해서 각자의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긴 하지만, 톰 크루즈가 주연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결국 톰형으로 집중되는 것처럼 마동석 원톱에 가까워지겠지만 어쨌든 영화 퀄러티의 드라마를 공중파와 OTT로 볼 수 있다니 그 자체만으로도 만족감은 높지 않을까 기대한다. 공짜로 판타지 범죄도시를 보는 것이니 말이다.



일단 1화로 판은 잘 깔았고 1화 마지막에 등장한 메인빌런인 #박형식 이 어떻게 해주느냐가 이후 재미의 관건이 되겠다. 물론 영화 거룩한 밤처럼 장르에 대한 이해도나 완성도는 종잇장처럼 얇고 가볍다. 대신 아무생각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액션과 유머가 적당한 드라마와 캐릭터에 더해지느냐만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다. 마동석 장르, 마동석 월드 딱 그만큼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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