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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 살기로 결심하다

#강남서초에서_청소를_한다는_것


#CLEAN_BAG

#강남서초프리미엄청소최강자

#될때까지청소하면된다


청소를 해요.

글을 쓰기 위해.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꿈은 이루어진다.


한 걸음 한 걸음.


꿈에 가까이 가는 것.


어쩌면 작가가 최종 꿈이 아닌지도 모른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것.


'나'

라는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단 하나 뿐인

브랜드의

'나'로서

타인들과 만나기 위해.


하나의 통로, 창구를

스스로 오픈한 것 뿐이다.


그리고 청소를 하면서도

청소는 나의 다양한 부차적인 캐릭터들

중의 하나이기에

이제는 누가 무시하거나

내 인사를 받지 않거나

나에게 인사를 하지 않거나 해도

대수롭지 않다.


그저

다양한 캐릭터 중의

하나로서

그 시간과 공간이 요구하는 캐릭터로서

그 공간에 묻어가는 시간인 뿐인 것이다.


최고의 프리미엄 서비스 청소를 하겠다는 포부도

R&D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멀고 먼 항해 일지도

존재하지만


그저 

단순하게는


난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나의 부차작인 캐릭터 중


청소업이라는 캐릭터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나고

이야기를 주고 받고

다가가고 싶은 것 뿐.


어쩌면 그 이상의 포부나 비전이나 

갖가지 말은 사족에 불과하다.  


매일

청소를 한다.

내 집을 청소하고 정돈하듯이

고객님의 집과 사무실을 청소하고 정리정돈한다.  


고객님의 집을 나의 집처럼

고객님의 시공간을 나의 시공간처럼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의 청소 퍼포먼스로 증명한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청소에 달려 있다는 것이

나의 기업 철학이다.


이 철학은 어떤 시공간에까지 펼쳐 보일 수 있을지

평생을 걸어 볼 작정이다.


나로서 

나라는 존재로서

이 사회에 

있는 그대로의 나로

스며들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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