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미남 Nov 11. 2020

짧은 글을 씁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책 서평 하나를 쓸까 합니다. 최근에 읽을 책 중에 글쓰기 관련된 건데요, "엄지로 글 쓰는 시대 X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부제에서 풍기는 강력한 글쓰기의 비법을 전수해주려나 싶어 (캐럴이 흘러나오는 별다방에서) 집어 들어 읽었습니다. 몸이 자기 계발 분야의 책을 읽을 때가 된 것을 느낀다면 역시나 연말인가 봅니다.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글쓰기(메모&요점)에 대한 책들은 지금까지 10권 남짓 읽었으며, 독서법으로 들어가면 30권 넘습니다. 무튼 독서노트를 쓰고, 메모도 하고 심지어 폰카메라로 찍어서 까먹을까 봐 즐겨찾기까지 하여 눈에 익히게끔 노오력을 하고 있으나, 시각은 촉각을 못 따라갑니다. 즉. 적자생존(적는 사람 많이 살아남는다)을 실천 못하다 보니 돌아서면 까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주기가 더 짧아졌다는 사실이 가슴 아픕니다) 


각설하고, 일본 최대 광고대행사 하쿠호도의 30년 차 스피치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인 히키타 요시아키의 『짧은 글을 씁니다』라는 책입니다. 



15~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광고와 수백 번의 PPT를 만드는 동안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말과 글'에 대한 고민에 고민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항상 고민입니다. 서평도 리뷰도 아닌 이런 허접 대기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최대한 구구절절이 아닌 눈길이 가는 단어나 내용을 간추려 보여줘야 한 것이 웬만한 내공이 있지 않은 사람에겐 여간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다행히 아직까진 책에 대해 직접적으로는 내용의 줄거리나 아포리즘 토대로 쓰되 간접적으로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았는데, 이 책에서 나열된 다양한 훈련법을 참고하면서 '짧지만 재미있는 글, 계속해서 읽고 싶은 글,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은 글'을 써봐야겠습니다.


문장력은 요약력으로 판가름 난다

글의 골격은 단단하게 세워라

글의 인상은 한 끗 차이다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글쓰기 훈련법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황별 글쓰기


"좋은 글쓰기란 쉽고 간결한 것이다. 글은 무조건 간결하게 써라."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서평쓰는법 #리뷰쓰는법 (아래 글 참조), #카피책 



매거진의 이전글 책과 사람을 연결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