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enry Lee Jul 29. 2016

음악을 듣고 공감하는 경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어떤 경험을 주어야 할까? 

LP - TAPE - CD - MP3 - STREAMING


우리의 음악 라이프는 점점 더 편해지고 일상에 가까워졌다. 사람들은 원하는 음악을 듣기를 원해 앨범(lp, tape, cd)을 구매하였고, 어디서나 음악을 듣기 위해 음원파일(mp3)을 구매하였다. 그리고 이제는 음악 서비스(streaming)를 소비하기 시작하였다.



스마트폰과 앱 생태계로 인한 당연한 변화이지만 음악이 서비스화 되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음악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콘텐츠들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크게 두 가지 행동 패턴을 보인다.


첫 번째는 내가 원하는 음악을 듣는 행동이다. 

이는 내가 원하는 곡(내가 듣고 싶은 곡)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차트 검색, 노래 검색 등 기본적인 검색의 기능을 통해 내가 원하는 재생목록을 만들고 들을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추가적으로 이퀄라이져 등의 기능도 음악을 듣는 행동에 포함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내가 원하는 음악을 찾는 행동이다. 

듣고 싶은 음악을 추천받고 싶어 하는 행동이다. 이는 곡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노래를 찾는다는 것은 사용자에게도 서비스 제공자에게도 어려운 과제이다. 이를 위해서 각종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들이 찾기 쉬운 서비스를 각자의 서비스 색깔에 맞추어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멜론의 실시간 차트, dj 기능이나 라디오, tv 기능, 네이버 뮤직의 추천 플레이리스트, 뮤지션리그, 해쉬 태그 기능 등이 있다.




이 두 가지 행동을 살펴보았을 때 첫 번째 행동은 lp tape cd mp3로도 가능한 행동이다. 다만 시대에 맞게 조금 더 편리하고 가볍게 쓸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행동은 음악을 듣고자 하는 행동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용자 동기가 보인다.)


하지만 두 번째 행동은 음악 서비스이기에 나타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듣고자 하는 행동적 사고는 지니고 있지만 어떤 곡을 들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으로써 심사숙고의 사고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용자 동기를 제공하기 위해 음악 서비스는 음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음악을 듣고 느끼는 본능적 사고, 듣고자 하는 행동 사고, 이상적인 음악 라이프인 심사숙고적 사고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음악 추천 서비스는 사용자가 음악을 찾는 모든 행동을 포함한다.)


본능적 사고 : 사용자가 어떻게 느끼고 싶어 하는가?

행동 사고 : 사용자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가?

심사숙고 : 사용자가 되고 싶어 하는 꿈이 무엇인가?

- about face4 에서 나오는 3단계 사용자 목표를 바탕으로 서술하였습니다.






음악은 마음에 내재된 공감에서 시작된다.


결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사용자가 찾는 음악을 적절하게 제공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콘텐츠들의 다양성을 내세우고 사용자가 알아서 하길 바란다. 뭘 좋아하는 지 몰라서 전부 다 준비했어라고나 할까... 그렇기에 사용자 목적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업들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음악 취향을 파악하고 제공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과제이기도하다. 많은 사람들의 음악적 취향을 알고 있어야하기에 특정 퍼소나로 풀어내기 힘든 과제이다. 하지만 음악 서비스들은 점점 방대해지고 있고, 서비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 와중에 사용자가 필요로하는 음악을 적절히 제공 해준다면, 단순히 만족스러운 사용자를 넘어 충성고객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예전 DJ들이 했던 역할들을 결국 컴퓨터의 알고리즘이 해결할 수 있을까?




글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객관적인 사실이나 용어가 잘못된 경우 알려주시고, 주관적인 의견도 다양한 피드백과 크리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소한 ux 관찰과 공부라는 주제로 함께 글올리실분은 환영입니다. 매거진을 통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공부하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터치패드와 휠의 UX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