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enry Lee Aug 09. 2016

UX디자인 리서치 - 정성적, 정량적

마케팅 리서치와 디자인 리서치의 차이

먼저 글에 나오는 내용들은 about face4를 참고하였음을 알림. 앞선 글들 모두 책의 내용을 참고하여 썼는데, 사실 필자가 지난 1년간 스타트업에서 종사하면서 느꼈었던 경험들과 생각들을 가장 클리어하게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다. 물론 디자이너에게 포커스가 맞추어진 책이긴 하지만 IT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직종에 상관없이 추천드리고 싶은 책!


이번 주제는 디자인 리서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디자인 리서치를 말하기 전 우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케팅, 디자인에서 이루어지는 리서치의 내용과 분석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 이유는 리서치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결과가 다르기 때문다. 과거 스타트업에서 같이 근무하시는 마케터분에게 신규 사업 리서치를 부탁드린 적이 있었다. 며칠 후 디자이너가 쉽게 찾아낼 수 없는 데이터들을 찾아내고 분석한 결과물을 뽑아내며 좋은 데이터를 전달받았다. 하지만 좋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이상하게도 자료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자료를 보고도 무엇을, 어떻게, 왜에 대한 답변을 내릴 수 없고, 특정자료의 수치가 얼마나 많고 높은가에 대한 데이터들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정성적, 정량적 리서치?


마케팅에서 이루어지는 조사는

정량적 리서치에 가깝다.

'얼마나 많은가'에 대한 답변을 내릴 수 있는 리서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정량적 리서치가 마케팅에서만 행해지는 리서치는 아니다. 하지만 리서치의 방향과 목적이 가장 근접한 직종이기 때문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마케팅에서는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제작하고, 구매패턴과 제품 구매의사에 초점을 맞추기에 영업과 판매에 중요한 데이터를 만든다.


디자인에서 이루어지는 조사는

정성적 리서치에 가깝.

'무엇을, 어떻게, 왜'에 대한 답변을 내릴 수 있는 리서치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도 디자이너가 정성적 리서치만을 하는 것이 아닌 정량적, 정성적 리서치를 오가지만, 정성적 리서치에 강점을 가다. 왜냐하면 디자이너는 특정 사람에게 감정이입을 잘하기 때문다. (물론 아닌 사람들도 많다.) 따라서 사용자의 목표와 동기를 찾아내어 제품을 결정하고 개발할 때 중요한 데이터를 만든다.


ex)

정량적 리서치 - 잠재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태도, 특성과 적성, 제품의 주변 정황과 기술적 배경, 사업 측면의 요구사항, 제품 영역에 관련된 정보, 제품 영역에서 활용되는 언어와 사회적인 측면의 고려사항, 기존 제품이 활용되는 사례 등

정성적 리서치 - 사용자에게 제품이 차지하는 위치는 어디인가? 사용자가 제품을 이용하는 목적과 동기는 무엇인가? 사용자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어떤 과업을 행해야 하는가? 사용자가 매력을 느끼는 경험은 어떤 것인가? 등



디자인 리서치는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는 리서치가 진행되어야 한다.


앞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할 수 있다면 마케터의 시장 세분화 모델에서 느끼는 갈증을 사용자 퍼소나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다. 즉, 한 팀이 사업에 필요한 리서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정량적, 정성적 리서치가 병행되어 리서치에서 생기는 공백을 채울 수 있으며, 각종 요구사항들과 니즈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 구체적인 무엇을. 어떻게.  라는 답변을 얻기위한 방법들은 다음글에서 소개하겠다.


하나의 시장 세분화 모델이 하나의 퍼소나와 동일한 경우는 거의 없다.


다음 글은 무엇을. 어떻게.  라는 질문에 답하기위해 목표지향 디자인 리서치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에스노그라피 방법론에 대해서 써보려 한다. (정황조사 - Contextual inquiry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용자 리서치에서 가장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되었지만 실무에서 완벽하게 에스노그라피를 실행하기엔 장소적인 제약이 많이 발생한다. 그렇기에 일부 방법을 생략하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 글도 많이 읽어주시고 피드 주세요 :)







객관적인 사실이나 용어가 잘못된 경우 알려주시고, 주관적인 의견도 다양한 피드백과 크리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소한 ux 관찰과 공부라는 주제로 함께 글 올리실 분은 환영입니다. 매거진 들어가신 후 참여 신청 누르시면 됩니다. 부담 갖지 마세요, 매거진을 통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공부하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