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이슈 in Business
브랜드의 발전 과정을 보면 브랜드는 공장에서 유통으로 유통에서 관계로 발전하였습니다. 과거에 브랜드를 메이커라고 부르던 때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큰 공장을 가지고 있느냐가 기업의 경쟁력과 차별화가 가능한 시기라고 볼 수 있었지요. 그래서 지금처럼 브랜드 이름도 중요하지만 뉴발란스 993, 530처럼 신발 자체에도 서브브랜드가 붙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뉴발란스가 내 타입이고 뉴발란스의 히스토리가 좋고 스티브 잡스가 신었던 그 모습들을 기억하며 신는다고 말합니다. 물론 운동선수라면 기능이 어느 브랜드가 좋아서 신는다고 하겠지만 일반인들의 선택기준은 다름 아님 자신의 감정선상에 있는 다양한 경험과 그 경험에서 파생한 감정정 긍정마인드에서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이죠.
브랜드의 선택이 감정에서 이뤄지다보니 브랜드들도 자연스럽게 의인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할때도 브랜드는 3자의 입장에서 말하지 않고 브랜드가 화자가 되어 1인칭이나 2인칭으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주로 기능과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하지 않고 이제는 소비자의 현재 상태와 미래 비전이나 꿈을 응원하기도 하고 지친 마음을 위로 하기도 합니다.
소비자는 브랜드를 인식할 때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Apple)은 혁신적인 기술력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통해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감정적 경험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정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감정적인 연결이 강할수록 소비자는 브랜드를 더 신뢰하고 애착을 느낍니다. 그래서 기업은 소비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브랜드 스토리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