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정리와 약간의 소회
"새해엔 좀 더 잘, 그 외에 드릴 말씀 있을까요."
2018년을 돌아보니 부끄럼이 많습니다만 하나 하나 생각하니 감사할 일도 너무 많고 의미있는 일들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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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운지멋진하늘
멋진하늘에서 굵직한 공연 6회 전공연 만석으로 치렀습니다. 홍이삭, 안인모(커피앤탱고), 송영주 쿼텟, 조재혁, 재즈데이 등으로 예년의 명성과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영화는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루프탑 사일런트 시네마 시리즈로 8개의 멋진 영화 - 러빙빈센트, Her, 이터널 선샤인, 아멜리에, 나미아 잡화점의 기적, 치코와 리타,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 등을 재밌고 알차게 상영했습니다. 새해에 또 어떤 영화들로 찾아갈지 저도 기대가 되네요. 루프탑이 주는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공연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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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몽땅페스티벌
‘익선몽땅페스티벌’은 암암리(?)에 치렀지만 제가 있는 동네에서 편안하게 의미있게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서울시 주민공모사업으로 치르면서 여러 장단점을 잘 실험했기에 다음 걸음에 큰 토대가 되었습니다. 익선동 골목, 상점에서 재즈와 인디의 음악이 울려퍼질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하던 모습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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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알고싶다
팟캐스트 에피소드를 총 485개를 방출했습니다. 올해 클래식 분야에 더 집중한 것을 잘 아실텐데 ’클래식이 알고싶다’의 정규 285개 에피소드와 번외편 로그 48개를 내보내면서 그 어디에도 없는 클래식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카테고리 부동의 1위, 전체 순위 48위까지 오르면서 다음 단계를 모색 중입니다. 2회의 공개방송과 2회의 정규 콘서트(래알살롱)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모델링과 가능성을 엿보았습니다. 1만 구독자, 누적 히트 500만에 가까운 성적 외에, 음원사이트 ‘벅스’에서도 50개의 에피소드를 방송하며 그 영역을 넓혔습니다. 하반기 유튜브 채널을 열고 14개의 영상을 만들고 적절한 포맷을 연구했습니다. 새해엔 더 힘껏 뛸 예정입니다. 이것을 함께 만들어가며 래알이라는 멋진 신세계, 집단감성생태계를 이끌어가는 래알의 수장 안인모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노고를 아끼지 않는 보조 작가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팟빵래알 http://m.podbbang.com/ch/14854
'#벅스래알 https://m.bugs.co.kr/radio/musiccast/channel/1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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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가알고싶다
‘재즈가 알고싶다’는 지난 시절 달려오던 구력이 2018년까지 이어졌습니다. 청취자수, 에피소드 등록률은 떨어졌지만 공연 등을 통해 여전히 인기와 명성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 또 색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심기일전 중입니다. 연말 '크리스마스 재즈나잇' 공연에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믿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아티스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152개의 에피소드와 1회의 공개방송을 통해 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재알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다음에 더 정돈해서 하려고 합니다. http://m.podbbang.com/ch/1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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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일에 함께 뛰어준 팀멤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혼란 속 방향을 잃을 때가 많은 리더였지만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점 감사를 드립니다. 예전만큼의 아이디어와 기지와 감각과 직관이 있지 않습니다. 인정하고 받아들여야겠지요. 좋은 분들과 즐겁게 협업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기쁨이 새해에 더 많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했던 것들을 더 제대로 알리는 일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제대로 알리고 일한 것의 의미와 성과를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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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제작은 2018년엔 거의 진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2019년엔 재즈, 클래식 등 음원제작과 아티스트 에이전시/매니지먼트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달리 새로울 게 있다기보다는 새로운 관점으로 기존의 것을 제대로 더 만듬새있게 만들고 책임있는 소통과 열린 자세로 만나고 만나고 또 만나야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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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틱재즈오케스트라 #모던타임즈
두개의 팀과 작품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멋진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프로듀서로서 책임감과 더불어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더 멋지게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야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들도 다음 기회에 다시 드려야 겠네요.
지난 한해 함께 해주신 우리들의 낙원상가, 코스모스 악기, 루이까또즈, 벅스 등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묵묵히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무엇보다 삶을 다해 살아내고 있는 아티스트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맡은 바, 맡겨진 바 더 책임있게 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더 함께 해주세요. 고맙습니다.
Steady and lovely, FRET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