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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랑자 Jul 09. 2019

생각 중

600각 바닥 타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무슨 일이든 고되다.

정신이  아니면 육체가 힘들 것이다.  

일이라는 것이 운동과 같아서 반복 숙달이 되어야만 몸과 머리가 기억한다.

머리가 기억해도 몸이 기억하지 못하면 헤매기 일쑤다.

단순 육체노동은 그저 노동일 뿐이지만, 머리를 써가며 해야 하는 노동은 하루가 끝나는 날 몸이 대짜로 뻗는다.

힘들지만 마무리가 되면 또 그 힘듬을 이겨낸다.


붙이기만 하면 되는 일이 아니다. 타일을 붙인다는 건 그 뒤에 여러 명의 수고와 땀에 결실이다.


모든 일이 그렇다.

그것을 알지 못하고 그저 노동의 대가로 돈을 지불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안타깝다.


그럼에도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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