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이자와 전쟁
연간 400%가 넘는 신용카드 연체이자와 전쟁을 선포한 브라질 정부. 가계 부채는 49%로, 월급의 1/3을 빚 상환에 쓰고 있다.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사람 중 73%가 할부 구매를 한다. 가전제품, 의약품, 의류 등 모든 생필품이 비싸서 어쩔 수 없이 나눠서 산다. 오래전부터 말해왔지만, 브라질은 소득이 낮다. 그렇다고 월급을 마구 올려 줄 수도 없다.
또한 제대로 할부금을 내는 경우도 적다. 어떻게 해서든지 내려고 하지만, 이자가 너무 높아 제대로 낼 수 없다. 1년간 이런저런 이유로 밀리면 최초 금액의 네 배가 되는데, 낼 수 있나. 5년간 신용이 없어져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밀린 비용을 못 받아내는 은행과 카드사는 어쩔 수 없이 높은 이자를 받는다는 것이다.
국민 22%는 평균 3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며, 5개 이상 소비한 고객이 돈을 제대로 내지 못한 미상환 대출금이 평균 2,551달러(337만 4,717원)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즉, 카드 돌려막기로 생활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 기준 금리가 13%를 넘은 지금, 이자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를 막고자 정부는 연 25% 고정 이자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할부 제한도 내놓고 있다. 지금 같이 12번 분할은 좋은 것 같지만, 사실은 한 번에 내는 금액에 엄청난 이자가 이미 포함되어 있다.
하여간, 브라질 이자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