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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숨었다

야생초

by 무쌍

밤새 잠들지 못하고

새근거리는 아이의 손가락을

쓸어내리며 물었다


너는 어디서 왔니

너는 어떻게 온 거니

하얀 밤을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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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감정번역가/ 사연은 버리고 감정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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