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어스름한 저녁 하늘 아래 조각달
덥수룩해진 느티나무를 만났지
흐릿한 가지들
나뭇가지들이 더 요란하게
버티는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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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감정번역가/ 사연은 버리고 감정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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