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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Apr 17. 2024

돈을 쓰는 철학

돈을 어떻게 쓰는가를 보면 장래가 보인다


 어느 집에 두 아들이 있습니다. 손님이 오셔서 두 아들에게 용돈을 주었습니다. 공돈이 생긴, 두 아들은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데 돈을 썼습니다.

  형은 맛있는 걸 사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그동안 먹고 싶었던 걸 사 먹으려고 간 겁니다. 맛있는 걸 먹는 그 순간만큼은 다른 어떤 것도 생각나지 않고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행복한 순간이 그에겐 더없이 소중했습니다.

  동생은 용돈을 받은 데로 책방으로 갔습니다. 그동안 보고 싶은 책을 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책방에서 책을 골라 책을 한 보따리 사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은 음식은 24시간이 지나면 화장실에 가서 비워야 합니다. 아무리 맛있고 비싼 음식이라도 예외가 없습니다. 음식이 24시간이 지나도 몸에서 나오지 않고 몸에 남아 있으면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세균이 번식하면 병이 생깁니다. 또,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이 비만해집니다.

 반면에 책을 읽고 머리에 저장한 지식은 오래도록 남습니다. 머리에 남은 지식은 다른 지식과 합쳐져서 또 다른 지식을 만듭니다. 이렇게 지식이 쌓이면 쌓일수록 좋은 학교에 갈 가능성이 커지고, 좋은 직장에도 취직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평생 공부하며 살 수 있습니다.


  돈으로 맛있는 걸 사 먹는 형과 돈으로 책을 사는 동생의 습관이 지속한다면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뻔합니다.

  책을 읽어도 물론 가끔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지만, 매번 맛있는 음식이나 술을 찾거나 하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갈립니다.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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