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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Jun 05. 2024

실버타운 체험

어디서 살 것인가?



  실버타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도 실버타운을 소개하는 영상이 나온다. 유튜브에선 <공빠TV>가 실버타운을 소개해 준다. 그런 영상을 보게 되니 실버타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서울에서는 강남, 강서, 가양과 약수동 이외에 몇 군데가 있다. 지난 3월에 이 중의 한 곳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았다. 지금 당장에 입소할 생각은 없지만, 언젠가 입소할 것을 생각해서 체험을 해보려고 한다. 


  비용은 일주일 체험에 65만 원이다. 오늘 10시경에 입소를 했다. 직원의 안내를 받고 방을 배정받았다. <입주 체험 안내 동의서>에 서명했다. 2부를 작성해 1부는 내가 갖고 1부는 직원이 가져갔다. 내용은 이곳의 규칙에 따라야 하며, 음주 흡연은 삼가야 하며, 신체적, 언어적 폭력이 있거나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와 고성방가, 풍기 문란 행위를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다. 또, <체험입주 안내>란 소책자를 가져와 입주 생활에 관해 설명을 해주고, 6월 프로그램표를 가져와 설명했다. 

 

  11시에 포켓볼 강좌가 있다고 마이크로 안내를 한다. 나는 포켓볼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구경을 가고 싶었다. 이곳은 당구대 1대와 포켓볼 2대가 있다. 그런데 포켓볼을 지도해 주는 선생님이 내가 아는 분이다. 정말 우연이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점심 식사는 12시부터 시작인데 12시에 가면 사람이 많다고 해서 12시 25분에 갔다. 식당은 깨끗하고, 잘 정돈이 되어 있다. 안내에 따라 식판에 반찬을 담았다. 반찬을 미리 작은 그릇에 담아놓아 4각 쟁반에 담기만 하면 되었다. 오늘 메뉴는 콩나물밥에 동태찌개이다. 반찬은 5가지다. 담당 선생님이 좌석을 지정해 준다.

 이곳은 할아버지보다는 할머니들이 더 많다. 일주일 동안 실버타운 체험을 마치면 텔레비전에서 말하는 것과 내가 체험한 것 사이의 간격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6. 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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