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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Jun 13. 2024

동네 책방

문화발전소


 아파트 상가에 작은 책방이 있다. 처음에 책방이 생길 때‘잘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된다. 책방 쥔은 여자인데 책을 파는 일보다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 같다. 여기서 하는 프로그램은 ‘어린이 독서 교실’, ‘어린이 글쓰기 교실’, ‘독서토론회’, ‘원서 동화 읽기’ 등 요일 별로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며칠 전에 이곳에서 책을 주문했다. 그동안 실버타운 체험을 하느라 책을 찾지 못했는데 오늘 찾았다. 실버타운 퇴소 후에 책을 찾으러 몇 번 왔지만, 쥔장이 없었다. 쥔장이 외부로 강의를 다니고 있어서 그렇단다.


 동네 책방은 온라인서점보다 불편한 점이 많다. 첫째, 가격 할인이 안 된다. 온라인서점은 조금이라도 할인을 해주고 포인트도 쌓이지만, 여기선 그런 게 없다. 둘째, 내가 책을 찾으러 와야 한다. 온라인서점은 문 앞까지 배달해 주는데 말이다. 그 외에도 이 책방은 문화상품권도 안 받는다. 그렇게 불편한 점이 있지만 되도록 동네 책방에서 책을 산다.


 동네 책방은 동네의 문화발전소와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그 많던 동네 책방은 없어지고, 카페와 음식점 등이 들어섰다. 동네에 특색있는 책방이 늘어나길 바라본다. 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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