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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May 29. 2024

김호중이 인문학을 알았다면

수심(修心) - 치허(致虛)


 인문학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 인문학을 모르고도 살 수는 있다. 하지만 인문학을 알고 살아간다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서강대학교 철학과 최진석 교수는 《인간이 그리는 무늬》라는 책을 통해 인간에게는 각자의 무늬가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늬를 알아야 한다. 자신의 무늬를 모르면 인생을 살아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가수 김호중은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한 번 출연에 7천만 원을 받을 정도로 몸값도 높았다. 그렇게 잘 나가던 사람이 음주운전과 이 과정에서 매니저에게 허위신고를 하게 했다. 텔레비전에서는 김호중의 이야기로 도배를 했다. 뒤늦게 자신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자백을 했지만, 여론은 그에게 호의적이지 않게 흘러갔다. 고등학교 때부터 성악을 해서, 어렵게 쌓아 올린 명성이 한순간에 몰락했다. 


 김호중은 자기 자신을 몰랐기 때문이다. 

 노자의 《도덕경》 16장에는 수심(修心)과 치허(致虛)가 나온다.

 잘못된 마음의 작용을 버리는 것은 수심(修心)이다. 치허(致虚)는 마음속의 집착을 내려놓는 것이다. 

 수심(修心)과 치허(致虛)를 통해, 우리의 욕망을 자극하는 유혹을 끊고 마음을 텅 빈 상태를 만들어 고요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출세하고 돈을 벌기 전에 마음을 닦고, 집착을 버리는 게 중요하다. 모두가 부와 출세를 원한다. 

 그러나 인문학을 모르면 모든 게 한순간에 몰락한다. 김호중이가 인문학을 알았다면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을 거다.

 우리가 인문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05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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