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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Oct 29. 2024

사랑하는 호진이에게

외손자에게  쓰는 편지

  사랑하는 호진이에게

 호진 안녕!

 중학생이 된 호진이가 열심히 공부하려는 모습이 보기가 좋아요.

 공부를 잘 하려고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한다고 아빠에게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중간고사를 봤는데 수학 점수를 100점을 받았다고 하니 호진이가 대견해요. 

 사람은 학창시절을 보내지요.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는 건 힘든 일이에요. 그럼에도 공부를 잘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려는 모습은 바람직하지요. 


 세상에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재미가 있고 흥미로운 일이에요. 하지만 해야만 하는 일은 의무적인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의무적인 일을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만 하게 되면, 나중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 수 없을지도 몰라요.

 반면에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나중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됩니다. 세상에는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하는 일은 많아요. 교통법규를 지키는 일도 그렇죠, 아무 곳으로 길을 건너면 안 되죠,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있으니까요. 이렇듯이 학생 때는 열심히 공부하는 길이 사회가 바라고, 부모님이 바라는 길이에요. 


 좋은 성적표를 받는 건 그다음이라고 봐요. 최선을 다했다면 내가 원하는 성적이 안 나왔다고 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다음엔 조금 더 노력해보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되니까요. 

 열심히 공부한 호진이에게 할아버지가 용돈을 조금 보냅니다. 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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