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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리콩 Mar 23. 2022

애증,








꼬리를 무는 관계들의 날 선 감정이

오롯이 나에게만 꽂히는 때가 있다.

점점 굳이 더 많은 관계를 만들지 않게 됨에도,

너무 많은 고리들이 날 옥죄는 것만 같은 기분.

이 고리들 마저 풀어내면

정말 난 조금이라도 편해질까 싶은 요즘의 연속.

주변을 바라보는 내 시선의 변화일 수도

관계의 변화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고 있는지

차분하게 떠올려보면 알게 된다.

그 감정을 떼내고선 내가 있을 수 없고,

여전히 내 사람들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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