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on Aug 04. 2022

왜곡된 완벽주의

모두가, 언제나 그런건 아니지만

1. 간혹 "되면 한다"를 "나는 완벽주의라서.."라는 방어기제로 덮어씌우는 경우들이 있다.

2. 실상은 위험을 감수할만큼 준비되지 않았거나, 리스크를 안고 무언가 해본 경험이 부재한 경우 많았다.

2-1. 수동적으로 주어진 상황을 처리할땐 대부분 절차와 목표가 명확하니 [한다 vs 안한다]의 양자택일이겠지만,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할 땐 무엇을/왜/어떻게/언제까지 등등 결정할 거리들이 많아진다.

2-2. 그럼 자연스레 뒤따라오는 생각. "이거 하다 실패하면 더 손해야. 일단은 지금 이 상태로 좀 더 지켜보고, 확실하게 알아보고 준비하자"

2-3. 그러니 순서가 반대다. 완벽주의니깐 시작을 못한게 아니고,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다 보니 "아무래도 난 완벽주의자라 그런가봐" 하고 그제서야 포장하는 것

3. 중요한 건 이 생각을 하면서도 또다시 반복된다는 점

4. 그래서 "하면 된다"는 진취적이다. 그리고 "되면 한다"는 현실적이다.

5. 그리고 [잘한다 vs 못한다] 이전에 [한다 vs 안한다]부터 클리어 해야한다. 

6. 뭐든지 하기 전엔 이따금씩 떨리지만, 지나고 나면 별 것 없다는 사실

작가의 이전글 6월 26일 기차 안에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