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완벽주의
모두가, 언제나 그런건 아니지만
1. 간혹 "되면 한다"를 "나는 완벽주의라서.."라는 방어기제로 덮어씌우는 경우들이 있다.
2. 실상은 위험을 감수할만큼 준비되지 않았거나, 리스크를 안고 무언가 해본 경험이 부재한 경우가 많았다.
2-1. 수동적으로 주어진 상황을 처리할땐 대부분 절차와 목표가 명확하니 [한다 vs 안한다]의 양자택일이겠지만,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할 땐 무엇을/왜/어떻게/언제까지 등등 결정할 거리들이 많아진다.
2-2. 그럼 자연스레 뒤따라오는 생각. "이거 하다 실패하면 더 손해야. 일단은 지금 이 상태로 좀 더 지켜보고, 확실하게 알아보고 준비하자"
2-3. 그러니 순서가 반대다. 완벽주의니깐 시작을 못한게 아니고,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다 보니 "아무래도 난 완벽주의자라 그런가봐" 하고 그제서야 포장하는 것
3. 중요한 건 이 생각을 하면서도 또다시 반복된다는 점
4. 그래서 "하면 된다"는 진취적이다. 그리고 "되면 한다"는 현실적이다.
5. 그리고 [잘한다 vs 못한다] 이전에 [한다 vs 안한다]부터 클리어 해야한다.
6. 뭐든지 하기 전엔 이따금씩 떨리지만, 지나고 나면 별 것 없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