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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틀린 결정을 한다.
날마다 우리는 크고 작은 일들을 선택한다. 무엇을 입을지, 무엇을 먹을지 작은 일부터 직업, 결혼, 집 구매 큰일을 끊임없이 선택하고 결정한다. 지난날을 되짚어 보면 그때 이렇게 할걸, 저렇게 했으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 아쉬워하기도 한다. 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미팅을 마치고 나온 M&A 전문가 팀장(이제훈 역)이 팀원 신입 사원에게 차분하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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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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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
흩어지는 마음
2021. 7. 4. - 2021. 7. 5.
블루 그로토에 함께 다녀온 Y를 초대해 비빔국수와 고기를 구워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녀를 보면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여려 보이는 외모지만 야무지고 당차다. 나도 결혼 전에는 그랬었는데 어째 나이들수록 더 어리석고 나약해지는지 원. 어두워지면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나와 다르게 몰타대학교 교정을 저녁마다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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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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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다수는 왜 어리석어지는가?
집단이 멍청해지는 이유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고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중요한 일에는 서로 돕고 힘을 모으기도 한다. 개인의 힘은 보잘것 없을 수 있지만 여럿이 함께 하면 그 힘은 커지고 강해진다.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가더라도 친구 한 명만 있으면 왠지 든든한 것처럼 말이다. 학교나 회사에서도 좋은 목적으로 협업을 한다. 혼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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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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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연
한 분야의 탑이 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저는 우리 가정 지키기의 탑이 되겠습니다
동료들과 티타임 중에 유명 스포츠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한 동료의 궁금증. "한 분야의 탑이 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또 뚱딴지같은 대답을 하는 나. "저는 우리 가정 지키기의 탑이 되려고요." 맥락을 너무 건너뛴 대답임에도 그 의미와 평소의 내 언행을 아는 사람들은 공감을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무슨 소린가 하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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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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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
29화 조종-절벽
화요일: 죄책감의 합리화
합리화 ‘나에게 양심이란 무엇인가?’ 항상 이런 질문을 던질 때마다 양심은 돈과 관련된 걱정처럼 여겨질 때가 많다. 돈이 줄어들면 생기고, 늘어나면 사라진다. 내게 양심은 도의적인 측면에서 생기는 게 아닌 거 같다. 돈이 줄어들어 양심의 문이 열리면, 그 앞에 펼쳐진 곳이 절벽처럼 보인다. 그 문을 넘어 끝이 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주변을 다 망가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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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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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난
친절과 합리화
어려서부터 기관지가 별로 좋지 않았다. 증상이 시작된 정확한 시기는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매년 겨울에는 감기에 시달리지 않았는데 성인이 되고 30대가 되기 전까지는 개도 안 걸리는 여름감기에 매년 시달렸었다. 더위를 워낙 싫어해서 물놀이도 선호하지 않아 최대한 실내 생활을 했음에도 꼭 감기는 찾아왔다. 여름이 다 지나서 안심할 때도 가을이 되기 전 어김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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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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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職四] 여러 변곡점을 지나...
직장인의 사계 - 봄 (꽃을 피우려면 추운 겨울을 지나지)
열심히 앞만 보며 달리다 문득. 도대체 이게 무언가라는 의문과 함께.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쏟아져 나왔다. 애써 쌓은 돌탑 무너지듯. 가만가만 둘러보니 너무 차갑다. 숫자를 본다는 미명하에. 아니지 그래도 사람이 이러면 안 되는 건데. 인간적으로 이건 아니지 싶은데. 23년부터 2년여간 고군분투하며 많은 일은 한 것 같았지만 사실 별로 남은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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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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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여우는 그 포도를 먹었을까?
담장 너머 포도나무가 보였다. 과육이 크고 알찬 게, 샤인머스캣 품종이 틀림없다. 탐스럽게 열린 포도가 내 것은 아니지만 군침이 도니 맛을 보아야겠다. 뛰어넘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 몰래 밭으로 들어가 마치 자신을 먹어달라는 듯이 영롱한 포도열매를 향해 땅을 박찼다. 하지만 점프력이 모자란 것인지, 키가 작아 안 닿는 것인지 몰라도 닿을 듯 말 듯 닿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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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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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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