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관리에 유용한 유튜브 때려 박기
나는 신부들에게 유명한 이런저런 케어(경락마사지, 시술, 피부관리 등)를 받지는 않았지만 홈케어로 부기를 뺀 케이스이다.
다들 얼굴이 반쪽이 되었다고 할 땐 몰랐는데, 제주 촬영때와 비교해 보니 좀 놀라웠다.
몸무게 변화도 있었으나, 딱히 식단을 하지 않았기에 대부분 부기와 노폐물이 빠진 게 아닌가 싶다. 평생 건드리지도 않던 림프절부터 안 쓰던 턱 근육 스트레칭까지 했으니까
물론 나는 상당히 운동에 진심이고 자세교정 및 근육의 원리를 계속 익혀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그래도! 내게 제일 효과 좋았던 홈케어 영상과 그 원리를 공유하고자 한다.
귀찮으면 아래 세 개만이라도 꾸준히 해보길
1) 턱이 날카로워질 수 있었던
2) 이거 습관 되면 뱃살 진짜 안 찜
3) 최후의 보루, 팔살 빼기(직각어깨는 덤)
사실 림프절 마사지는 건강상의 목적으로 시작했고 어쩌다 보니 본식대비 케어가 된 것인데, 해보니 이건 늙을 때까지 해야 할 것 같다.
너 겨드랑이가 꽉 찼는데 다 노폐물이라고 해서, 그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상대방은 겨드랑이가 쏙 들어가 있었고, 나는 무슨 주머니처럼 상대적으로 부풀어 있었다.
이를 풀어주다 보니 나잇살이라 불리던 팔살, 부유방은 물론 혈액순환을 시켜줘서 유방종양까지도 좌우할 거 같단 생각도 했는데 그건 건강검진 때 확인해야지!
나는 집에 있는 저주파 관리기로 주요 림프절인 겨드랑이, 어깨, 목뒤 위주로 조졌는데 이건 나의 방법이고 다음에 진행할 괄사로도 가능하다. 주요 림프절은 아래 그림을 참조하면 된다. 다음에 나올 괄사로 모두 진행이 가능하다!!
(1) 괄사마사지
-활용한 괄사종류: 메디테라피 속살괄사, 샘플로 받은 하트모양 괄사
<매일 저녁>
*메디테라피 괄사: 매일 저녁 샤워 후 물을 닦지 않은 채 어깨, 겨드랑이, 목, 서혜부에 순서대로 바디오일을 바르고 마사지 (림프절 풀어주기)
*하트괄사: 초반엔 페이스 라인으로 하다가 나중엔 두피(눈 옆), 귀뒤 등 제일 막힌 부분 풀어주었다. (두피도 얼굴이랑 이어진 근육이라 같이 풀어줘야 얼굴도 좋아진다고)
*주의* 얼굴엔 하지 말기
초반엔 얼굴에만 괄사를 했었는데, 한창 괄사를 진행하며 얼굴보다는 목과 두피, 림프절 위주로 괄사를 하고 있었다. 근본적으로 풀려야 하는 부분이라고 느껴서.
그러다 괄사 관련 유명한 유튜버 영상을 보았는데, 그 분의 경험에 비추어보니 얼굴에 직접 하는 경우 당장은 효과가 있어도 결국 피부가 늘어진다고 한다. 괄사를 할때도 절대! 세게 하지말고 살살 해주라고 했는데 아마 잘못된 자극이 가져올 부작용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영상을 보고, 괄사는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도 다시금 익히고, 얼굴 괄사는 더더욱 멈추게 되었다.
<매일 아침>
물 샤워하고, 어깨랑 팔에 바디로션 바르고 주먹을 쥐고 손가락 뼈로 간단 마사지. 괄사보다 부드럽지만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에 또 다르게 마사지가 되었다.
하체순환 괄사) https://youtu.be/1SlsgNDvCwg
(2) 턱 스트레칭 및 페이스 요가
물론 괄사는 노폐물 제거를 위함이기에, 이에 더해 평소 안쓰던 얼굴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안 쓰는 근육을 활용하는 페이스 요가를 병행했다.
아래턱 스트레칭) https://youtu.be/k4ChVjAV2XI
-아래턱에 살이 찌는 편인 남자친구에게 보내주려고 틀었다가 엄청나게 덕 본 영상
-특히 하단 링크의 아래턱 스트레칭 중 어깨부위에 손 올리고 뒤로 젖혀서 턱 움직이는 스트레칭은 얼굴 아래 근육 풀어주는데 개인적으로 탁월했음
페이스요가) https://youtu.be/BsMI-U5Kexk
-자연스러운 사진을 위해 결혼식 아침 당일에도 진행한 페이스 요가
-안 쓰던 근육을 써주다 보면 얼굴 표정이 더 예쁘게 나온다더라
예쁘게 웃는 법) https://youtu.be/HEgWvjRk_fM
-워낙 잇몸을 드러내고 웃는 편이라 본식 일주일 전에 보고 연습해 봤는데 직빵의 효과는 못 봤어도 역시 안 쓰던 얼굴 근육 쓰는 연습을 해서 괜찮았던 시도였음.
(3) 자세교정(등 하부 근육+아랫배 코어)
마사지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내 신체의 교정이 필요하다
아무리 괄사와 스트레칭을 해도, 내 신체의 자세가 잘못되면 어깨나 목이 다시 뭉치는 건 시간문제이다. 더 예쁜 상체를 갖기 위해서는(그리고 더 건강해지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자세교정+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어야 한다.
일단 나는 운동을 통해 7년째 자세교정 중이고, 그간 헬스하며 느낀 근육 쓰는 법을 바탕으로 진행했기에 사람마다 개인적으로 적합한 방법은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각자 틀어진 부분도 다 다를 것이기에)
어깨가 계속 올라가는 것을 막고 등과 배에 힘을 주는 연습을 하기위해 원래도 '등 하부'를 쓰기 위한 운동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근육을 느끼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것을 마음대로 조정하는 것은 더 오래 걸리기에 본식을 준비하며 아래 운동들도 같이 참고했다.
등하부 강화)
그리고 아래 링크는 본식 한달 전, 팔뚝도 좀 정리해볼까 해서 시작했는데, 등 상부는 물론 겨드랑이 쪽 근육을 강화해서 라운드 숄더 교정에 너무 좋아서 본식 일주일 전부터는 남편을 데리고 매일 했던 운동으로 이건 우리의 더 아름다운 삶을 위해 정말로 추천(강추!!!!)
팔뚝과 직각어깨) https://youtu.be/T-bVqdhqW2U
뱃살이 안 찌는) https://youtu.be/4SEhP7Nn9Ac
흉곽 호흡법은 작년부터 하고 있는데, 운동할 때도 유용하고 이후로는 아랫배가 기하급수적으로 찌지도 않고 앞에서 코어를 꽉 잡아주어서 1) 흉곽호흡+2) 어깨 내리고, 3) 아랫배 힘주면 등하부가 꽉! 잡히는 기분 들어서 짜릿하다.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이 중 단 하나라도 꾸준히 해주는 것. 나 역시 해당 운동들은 한 번에 한 것은 아니고 6개월에 걸쳐 어쩌다 하나씩 해보니 좋았던 것들이다. 절대 부담가지지 않고 하나씩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보장하는 건 효과. 나는 지난 여름에 어쩌다 시작한 림프절 관리와 괄사를 3-4개월 했는데, 11월경 했던 드레스 투어때 목선 칭찬을 많이 들었다.(그런거 처음 들어봐서 놀랬다.) 그리고 직각어깨/팔뚝 운동을 한창 했더니 본식 가봉(1월 중순경)때는 어깨 칭찬도 엄청 들었다. 그 몇 주만에 팔뚝 뒤가 정리되고 어깨가 직각이 되는 게 보여서 드레스 핏도 훨씬 예쁘게 나오는걸 눈과 몸으로 체험했다. (물론 본식이 끝난 지금은 치킨파티..!)
모든 링크가 유용했으니 랜덤으로 하나만이라도 꾸준히 해보시기를,
그리하여 모두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서 더 건강하게 아름다우시기를
(마지막 꿀팁) 찾다보면, “얼굴 예뻐지는 법” 같은 유튜브가 꽤 있는데 제목은 좀 그래도(?) 대체로 시술보다 생활습관 개선 및 홈케어를 통해 교정하는 사례가 상당해 이런 것들을 참고하면 꽤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