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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란? 홍보의 2가지 역할과 기능

호감도 쌓기 VS 부정이슈 방지

홍보는 마케팅의 한 파트로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일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 서서히 스며들어 결정적인 순간 매출에 기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홍보, PR(Public Relations)의 업무와 범위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마케팅 업무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들은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본 마케팅 업무' 포스팅을 읽어보세요.)


사람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쌓아나갑니다.


홍보의 목적과 활동


홍보는 전통적으로 언론을 대상으로 기업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말합니다. 제3자인 기자나 편집장의 객관적 평가와 선별을 거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아 대중은 광고보다 기사를 더 선호합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같은 내용과 크기의 기사와 광고를 비교했을 때, 언론보도의 신뢰도가 광고에 비해 10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홍보는 기업이나 기관이 대중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들을 일컫습니다. 기업의 경우 대중에게 얻은 호감으로 매출을 올리고, 정부 기관의 경우 주관하는 정책을 알리고 대중의 신뢰를 쌓습니다. 주로 신문, 방송 같은 전통 매체에 자사의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보도자료, 기획자료 작성 및 배포의 비중이 높으며 기자 미팅이나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홍보의 역할


1. 기업에 대한 호의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알린다.


기업은 주로 신제품 출시 및 연구개발 스토리, 기부나 자원봉사와 같은 사회 공헌 활동 등 현재 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활동들을 대중에 알리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홍보활동을 합니다. 각각의 홍보활동들이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하나의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기 때문에 기업의 비전이나 철학 등을 명확히 파악하고 일관성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고용주 브랜드(Employer brand)’라고도 일컬으며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부 임직원이 스스로 자사 브랜드에 대한 전도사가 되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고 좋은 인재들을 유치,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업을 다니고 있는 직원들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는 브랜드만큼 고객들에게 믿음이 가는 홍보채널이 또 있을까요?

최고의 인재 잡으려면 '고용주 브랜딩'은 필수일까 (매일경제, 2019.06.18)

해외 구인 사이트인 Linked in의 경우 단지 구인 사이트의 역할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사를 홍보하는 채널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디스커버리사의 링크드인 페이지]


2.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의 확산을 방지하고 희석시킨다


알리는 것보다 중요한 문제는 위기대응입니다.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는 공든 탑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도 있는 민감한 문제기 때문이죠. 워렌 버핏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평판을 만드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평판을 망치는 데는 오 분이 걸린다. 이것을 고려한다면 당신은 다르게 행동할 것이다. _ 워렌 버핏, 미국의 기업인이자 투자가


따라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이슈를 신속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업계의 분위기, 경쟁사의 상황, 대중의 반응을 고려해 예상 시나리오를 짜고,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위기관리 매뉴얼 작성을 통해 빠르게 의사결정권자들을 소집하고, 이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평소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고객과 신뢰를 쌓아놓았다면 부정이슈가 터졌을 때 큰 힘으로 돌아옵니다.


통합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한 현대시대



다양한 경로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디지털 시대


현대시대에는 스마트폰, 휴대용 컴퓨터 등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4대 매체인 TV, 라디오, 신문, 잡지를 매개로 진행하는 홍보 활동이 점점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대시대의 홍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다 쌍방향적으로 복잡,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단발적이고 제품 위주의 미시 전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나 기관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고려한 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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