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어렵다
시작은 늘 어렵다. 이렇게 글을 처음 쓰게 된다.
아마도 이 공간은 계속해서 나의 adhd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 병은 상당히 괴상하다. 누군가는 아이들만이 걸리는 병이라고 하기도 하며. 미국에선 한때 천재가 걸리는 병이라며 부풀려지기도 했다. 한국사회에서는adhd환우들이 먹는 약이 공부잘하는 약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병이 표출되는 방식도 특이하다. 이 병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은 꾀병으로 치부해버리기도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병.
나는 이 병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깨달을 수 있도록 작게나마 글을 써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