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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아라 Sep 09. 2018

rawrow 가방장수 이야기

블랭크 디자인트라이브세미나  #3 로우로우 이의현 대표님

브랜드 시그니처 색상이 제가 좋아하는 '톤다운된 노란색' 이면서도 만듦새가 탄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우로우 rawrow 를 좋아하는데요. 마침 블랭크의 디자인트라이브에서 로우로우 이의현 대표님을 모시고 세미나를 진행한다기에 냉큼 참석 댓글을 달았습니다.



블랭크 디자인트라이브 세미나 일정

연사 이의현대표 (로우로우 대표) 

2018년 9월 6일 오후 4시 블랭크스퀘어

블랭크의 모든 디자이너가 모이는 '트라이브회의(tribe meeting)' 에서는 비정기적으로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연사분들을 모시고 사내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로우로우 이의현 대표님 세미나에서 말씀해주신 <브랜드에 대한 로우로우의 생각> 세 가지를 공유합니다.



첫번째, 브랜드의 탄생보다 중요한 것은 양육입니다. "낳은 정보다 기른 정"


브랜드나 제품를 준비하는 기간은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파묻혀 시장조사를 하고 이에 맞는 제품 컨셉과 디자인 작업 잡고, 전국 각지에 있는 공장에 생산 감리/인쇄 감리 다녀오고, 이게 마무리 될 때 쯤이면 마케팅 플랜을 논의하고.......대망의 런칭 빠빰! 하면 어느 분야의 담당자라도 긴장의 끈이 팍 풀리면서 안도감이 찾아옵니다. 엄청 공감갔던 부분인데요.


로우로우는 런칭 이후의 브랜드/제품의 삶과 이미 구매한 고객에게도 더욱 신경쓰려 노력한다고 합니다. 이름하야 "낳은 정보단 기른 정". 구매후기를 계속 보고 들으며 제품을 리뉴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재밌는 제도도 운영합니다.


'살 사람보다 산 사람이 중요하다'
<제품이 곧 쿠폰> 제도 운영





두번째, 브랜드는 개인의 철학과 취향을 바탕으로 합니다. 막막하면 이상형 월드컵!


브랜드를 만드는 건 사람입니다. 결국 브랜드는 개인의 취향이 반영될 수 밖에 없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조금씩 명확하게 하는 과정이 쌓여서 취향이 되고, 취향을 일관되게 가져가면 차곡차곡 쌓여 브랜드의 철학이 됩니다.

처음부터 나는 이게 좋다! 라는 것을 명확하게 아는 사람은 드물다고하고, 로우로우 이의현 대표님이 말씀하시는 취향 찾기에 추천하는 방법은 이상형 월드컵입니다.



세번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만든다면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을 생각해봅시다.


최근에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른다는 슬로건을 가진 브랜드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로우로우 이의현 대표님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란 뭘까'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고 합니다.

해가 짧아 집에 있는 시간이 긴 북유럽 국가는 집에 있는 시간이 깁니다. 집에 있는 긴 시간을 재밌게 보내기 위해 의자와 조명에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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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로우로우 이의현 대표님 세미나의 간략한 요약이었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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