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업계의 No.1 매거진 2017년 11월호 톺아보기
이번달 매거진을 읽어보니, 연말이라 그런지 국내분야에서는 2017년 리뷰와 2018년 소매경제 및 국내유통을 예측하는 기사가 많았습니다. 해외의 유통분야 이슈는 11월 11일의 치뤄졌던 전세계 쇼핑데이인 광군제(솽스이) 이겠죠. 오늘의 글은 국내 유통에 집중하고, 광군제(솽스이)는 따로 다루겠습니다.
리테일매거진에서는 뱅크오브메릴린치 한영아 전무에게 오프라인 유통 부문을, 유한킴벌리 고객사업부문장 박상렬 전무에게 제조업계 부문을,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홍윤희 이사에게 온라인 유통 부문에 대한 2017년 유통에 대한 리뷰와 2018년 전망을 여쭈었습니다. (이하 한영아 전무=한, 박상렬 전무=박, 홍윤희 이사=홍 으로 기재). 아래는 세개의 다른 지면에 게재된 3분의 인터뷰 중 중복된 질문을 한데 모아 요약해 적었습니다.
한: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는 규제 강화 우려 증가, 중국관광객 감소, 유통업체들의 빠른 점포(오프라인 매장) 에대한 구조조정 입니다.
박: 제조업계에서는 온라인 고려, 최저임금인상, 안전한 소비재에 대한 요구 상승 입니다.
홍: 온라인 유통업계 에서는 지분투자 및 매각이슈(11번가, 소셜커머스 등), 안전을 위한 제품의 판매 증가, 2017년 7월 전통주 온라인 판매 허용 입니다.
모든 업계에서 올해 있었던 생리대, 계란 파동을 언급하며 소비자의 안전한 제품에 대한 요구가 상승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온라인 유통은 거의 무제한적으로 SKU 확장이 가능하여 오프라인 유통이 양적으로 경쟁한다면 이기기 어렵다. 2018년에는 오프라인매장에서 특별한 소비취향 맞춤형 상품을 제공해야 고객가치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홍: 2018년에는 간편결제, 데이터분석을 통한 추천쇼핑서비스 확대, 쇼핑에 AR/VR 기술 도입을 예상합니다.
온라인/오프라인 두 업계 모두 개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쇼핑을 지향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오프라인은 특별한 소비취향에 맞는 제품을 갖추어놓고 집객을 노리고, 온라인계는 플랫폼에 접속한 개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을 내어놓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창과 방패 같은 전략에서 내년에는 어느 쪽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까요.
또한 리테일매거진에서는 11월에 주목해야할 소매점으로 <이마트24 삼청점>을 꼽았습니다. 이에 덧붙여 이번 글에는 해당 매거진에 영감을 받아 다녀온 국내 단 3개밖에 없는 <이마트24 무인점포 (서울웨스틴조선점)> 를 함께 적습니다. 두 곳 모두 필자가 10월, 11월 내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2017년 9월 오픈한 <이마트24 삼청점>은 편의점 내 전통제품 추가, 좌식형 이트인(eat-in) 공간 마련 등 기존 편의점의 틀을 깬 곳으로 유명합니다.
전체적으로 삼청동 분위기에 맞게 한옥의 모티브를 딴 내/외부 디자인, 관광객이 많은 지리적 특징을 반영한 1층 매장 내 제품 디스플레이(가볍게 집어갈 수 있는 젤리, 스낵류 크게 배치)가 특징입니다.
주목해야할 소매점 두번째는 <이마트24 SELF (100% 무인점포)> 입니다. 국내 3개점 밖에 없어 아직은 베타테스트 중으로 생각됩니다.
출입구 내 신용카드 인증 후 입장하게 되어있습니다. 예상 외로 내부 CCTV는 1~2대 밖에 없어, 도난에 대한 예방책은 신용카드 결제정보 및 개인의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달에 주목할만한 소매점포가 모두 이마트 계열의 이마트24이며 앞서 뱅크오브메릴린치 한영아 전무 인터뷰에서 올해 오프라인 매장 1위 이마트와 그 외 업체의 격차가 더 커졌다고 한 점을 돌이켜보면, 올해 이마트24가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이상 리테일매거진에서 뽑은 11월 트렌드 글을 마칩니다. 궁금하신 점, 피드백 주실 점은 언제든지 댓글 혹은 ahrajang@gmail.com 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