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마미 위캔마미 Walking mommy We can mom it
요즘은 여자고 남자고 상대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거나 혹은 감내하는 세대가 아니다
화두는 평등
하지만 육아와 살림, 가족과의 관계라는 게
딱 자로 잰 듯 하기가 사실 쉽지 않다.
슬슬 사탕 같은 신혼이 끝나고 본격적인 생활전선이 펼쳐질 무렵부터
치열한 눈치게임이 시작된다.
너 이만큼 나 이만큼.
여기서부터 눈높이의 차이가 기대치의 차이로 이어진다.
특히 장인어른이 최수종 씨처럼 가정적인 와이프인 경우
그 남편은 웬만해서는 아내의 눈높이를 맞추기 힘들다.
“우리 아빠는 이것도 해주고 이런 것도 해줬는데...”
반면 가부장적인 아버지를 둔 남편인 경우
남편 본인은 아버지와 비교해서 엄청 잘한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와이프 입장에선 참 답답하다.
“우리 아버지는 진짜 손 하나 까딱 안 했다. 나는 쓰레기는 버려 주잖아.”
그래서 옛 어른들 말씀에
비슷한 집안끼리 결혼하라고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