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은 내가 잘못한 ‘행동’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고 수치심은 내 ‘존재’에 대한 잘못으로 느끼는 감정이다. 이 두 가지는 반드시 구분해야한다.
우리는 누구나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 수치심을 어떻게 다루느냐로 우리의 행동은 달라진다. 수치심을 느꼈어도 그걸 죄책감으로 옮겨 올수 있다.
내 존재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내 행동에 대한 개선안을 생각하면 된다.
어떤 사람은 상대방의 의도를 일부러 왜곡해서 자기에게 수치심을 줬다고 느끼는 이들도 있다. 이 간극이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관계를 힘들게 한다.
우리는 수많은 관계에서 죄책감을 느껴도 될 것을 수치심을 느끼며 살아왔다. 그리고 단어 선택의
잘못 또는 상대에 대한 공감부족으로 본의 아니게 상대에게 수치심을 느끼게끔 해왔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깨지지 않았어도 될 관계마저 균열을 만들고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한다.
상대방의 의도를 내가 왜곡할 필요도 없고 기분이 나빴다면 부드럽지만 분명하게 자신이 느낀 감정을 전달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의외로 상식이 통하는 사람과는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굳이 문제를 만들 필요있나해서 말을 안하다보면 이런 균열은 서서히 벌어져 서로에게 메꿀 수 없는 상처로 남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결국 대화는 중요하다.
이 주제로 읽어보면 참 도움이 되었던 책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심리학>이었다.
왠만한 심리학 책 읽는 것보다 이걸로 대부분의 문제가 90프로 정도는 해결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던 책.
https://m.blog.naver.com/onekite1025/222751835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