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눈떠보니 오늘이 내 생일
배 아파 낳아주시고 당신 자신보다
오로지 자식만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시고
상상 이상의 큰 사랑을 주시고
돌아가신 부모님께 깊은 감사 기도를 드린다
일어나자마자 습관처럼 핸드폰을 켜보니
오늘이 시작된 12시 좀 지나
여왕마마께서 제일 먼저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겨 놓았다
당신과 사는 동안 안 좋았던 기억은
그리 생각나지 않고 좋았던 순간만이 기억난다고 한다
거짓말이리라. 그것도 새빨간 ㅎㅎ
어쩌면 사실일 수도.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므로 ㅋㅋ
참으로 가장 큰 생일선물을 받았다.
고마워요. 진심으로.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번 생일은 두 딸 모두 대학생활 때문에
집에 없어서 서운하지만
갓난아이들이 어느덧 성장해서 각자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이보다 기쁠쏘냐?
어느새 지천명을 지나
저 멀리 이순을 향해 가는 여정 속에서
덜 후회하는 삶을 위해 몸부림치고프다
지금 이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