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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in Nam Mar 17. 2019

클린에어존을 만드는 영국

클린에어존? 클린에어존이 뭐지?

말로는 엄청 좋아보이는 '클린에어존'. 그런곳이 있다면 누구나 거기서 살고 싶지 않을까요?


영국민들은 대기질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 이유는 그레이트 스모그 사건때문인데요 *그레이트 스모그(Great Smog)는 1952년 12월 5일부터 9일 사이 5일간 런던에서 발생한 1만 명 이상이 사망한 사상 최악 규모의 대기 오염에 의한 공해 사건이다. 이 사건은 전 세계의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면서 현대 공해 운동과 환경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영국 의회는 청정대기법(Clean Air Act 1956)을 제정하였다 - 출처 위키피디아


또한 현재 런던 시장인 사디크 칸은 친기업 정책을 펼치는 정치인이 아니고 유난히 자동차 관련된 (자동차 회사에게는 불이익) 법안을 발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교통 혼잡료 (존1)를 대폭 인상하였으며 자전거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자동차 도로를 줄이고 (없애고) 자전거 도로로 변경하는 대규모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물론 이로 인해 런던 시내의 교통 체증은 말도 못하게 심해졌죠. 거기에 더해 클린에어존이라는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 시작한다고 합니다. 런던을 시작으로 영국 다른 대도시로 점차 넓혀간다고 하네요. 

대상은 디젤 차량은 유로6 기준에 맞아야 하며 휘발유 차량은 유로4 입니다. 해당 기준에 맞지 않으면 클린에어존 진입시 교통혼잡료와 맞먹는 금액을 지불해야하며 교통혼잡료와 클린에어존 진입 비용을 전부 지불할 시에는 한화로 약 4만 5천원 (하루)을 내야한다고 하니 상업적으로 런던 시내를 왔다갔다 해야하는 자영업자들은 금액이 어마어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차량을 새 것으로 교체 할 수 밖에는 없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차량 교체가 낫다고 보이네요. 

가끔은 좀 심하다고도 보이지만 영국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을 보면 협상이 가능 한 것과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책 이렇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은 즉각적으로 시행하는 추진력, 이는 참으로 부럽습니다. 약간의 잡음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또한 따르는 사람들도 신기하네요. 

요즘 미세먼지로 한국도 대기 오염이 큰 화두 (중국의 영향이 크지만..)인데 좋은 정책과 정부의 강력한 조치로 더 좋아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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