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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ofe YU Jul 21. 2019

한국인이 놀기 좋은 해변 'Tamarindo'

PURA VIDA_037

 Tamarindo,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타마린도'라고 적겠지만 스페인어로는 '따마린도'라고 읽는다. 코스타리카에는 해변이 엄청나게 많다. 코스타리카 사람들도 살면서 가 본 해변보다 못 가 본 해변이 더 많을 정도라고 한다.


 따마린도는 코스타리카의 Guanacaste(과나까스떼) 주에 있는 해변 중 하나로 수도인 San José(산 호세)에서 차로 5~6시간 정도 걸린다. 코스타리카의 고속도로는 우리나라의 국도처럼 생겼고 매우 좁기 때문에 교통 상황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 아래의 코스타리카 지도에는 Alajuela(알라후엘라)에 별표가 되어 있는데 나는 알라후엘라에서 출발했고 다섯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작년 11월에 갔던 곳이라 기억이 잘 안 난다. 작년 휴가 때 다녀온 곳을 이제 소개하려고 하니 당연히 기억이 안 나지...다 내 탓이다.


 아래의 지도를 보면 산 호세에서 8시 방향으로 'Jacó(하꼬)'라고 쓰여 있는 지명이 보이는데 이곳이 코스타리카에서 서핑으로 가장 유명한 해변이다. 하지만 바다 색이 예쁘지 않고 관광객이 너무 많아 거리에 쓰레기도 많다.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해변이다. 번화가는 잘 형성되어 있어 밤까지 놀기에는 좋다.



이미지 출처: Google 지도

 

 나는 하꼬만 번화가가 잘 형성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따마린도도 하꼬 못지않았다. 바닷가만 볼 수 있는 것보다는 바다를 보며 맥주도 한 잔 하고 해변에서 입을 옷도 사고 하는 게 더 낫지 않은가. 밤에도 문을 연 가게들이 많아 요기도 하고 쇼핑도 할 수 있어 좋다. 다른 해변에 비해 더 안전한 느낌도 든다. 해변도 깨끗하고 적당히 발전도 되어 있는 곳이라 한국인들 취향에 맞을 것 같다. 하지만 역시 관광지라 물가는 비싸다.


 아래 사진을 보면 왼쪽에 가게들이 보이는데 이런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해변에서 석양을 보고 해가 진 뒤에 가게들을 구경하면 좋다. 당시에는 브런치에 올릴 생각을 하지 못해 사진을 대충 찍어 둔 게 아쉽다.


'Diria'는 Tamarindo에 있는 한 호텔이다


 따마린도는 'Playa Grande(쁠라야 그란데)'라는 해변과도 가까우니 쁠라야 그란데에도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넋 놓고 봤던 Tamarindo의 석양
아이폰 SE 파노라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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