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확장- 기본동사 get/take/have/do/make/go
안녕하세요? 영어 브런치작가 에스텔입니다.
지난 시간에 영어 문장의 근본적인 원리에 대해서 알아봤었어요. (https://brunch.co.kr/@estelle/20)
우리가 영어가 잘 안 나오지 않는 이유는 한국어와 영어의 사고방식이 참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었죠.
한국어는 동사로 생각하지만, 영어는 명사로 생각합니다. 한국어는 동사로 생각하기 때문에 동사가 굉장히 발달했어요. 반면에 영어는 동사가 덜 발달해서 쉬운 동사로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원어민들은 의외로 쉬운 단어로 말한다"라는 말이 바로 여기서 온 거죠.
한번 테스트해볼게요!
아래는 영화 <나 홀로 집에>에 나오는 장면들인데요. 번역하시는 분께서 가장 한국어스럽게 번역해서 자막을 달았겠죠?^^ 그렇다면 원래 영어 대사는 뭐였을까요?
처음에 말했던 것 처럼 영어는 동사가 덜발달해서 쉬운 동사로 말하는 좋아합니다. 한국어는 동사표현이 다양해서서 "부축하다","챙기다"고 말하는 것을 영어에서는 쉬운 동사 get으로 다 말하고 있네요. 사전에서 get을 검색하면 정말 많은 뜻이 나온다는 것을 아실꺼에요. 거꾸로 뒤집어 보면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한국어 동사들은 영어로는 쉬운 동사인 get 하나로 다 말할 수 있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이 모든 뜻들을 일일이 외울 수도 없고 쉽게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각 동사들의 근본적인 뉘앙스를 아는 겁니다. 쉬운 동사들은 한국어의 다양한 뜻들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하나의 뉘앙스 기반이 있습니다.
영어는 뉘앙스 기반을 가진 위의 6가지 쉬운 동사로 웬만한 말을 다 할 수 있습니다. 뉘앙스와 함께 대표적인 예문 3개씩 정리해볼게요!
I got it. 생겼어. 이해했어.
물건이 없다가 생긴 것, 혹은 이해가 안 되다가 이해가 된 것을 말할 수 있어요.
I got you. 널 잡았어. 널 부축해.
get뒤에 '사람'이 나오면 그 사람이 내 눈앞에 없다가 나타나거나, 혹은 내 손에 닿지 않다가 닿게 된 거예요.
I got to New York. 뉴욕에 도착하다.
get뒤에 '장소'가 나오면 내가 그 장소쪽으로 가다가 결국 그 장소가 내 눈 앞에 생긴 것, 내 발에 닿지 않다가 닿는 것이기 때문에 도착하다는 말로도 할 수 있어요.
Take me there. 데려다주세요.
데려다준다는 take랑 굉장히 잘 어울려요. 손을 뻗어서 붙잡고 그 사람을 목적지까지 데리고 온다는 느낌.
I'll take it. 이걸로 할게요.
쇼핑 마지막에 쓰는 말.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결국 이 것을 내 것으로 가지겠다는 말이죠. 나에게 없다가 닿는 뉘앙스를 표현하는 get보다 좀 더 노력이 들어간 말이에요.
Take your medicine. 약 드세요.
보통 먹는 것은 have로 말하는 데에 반해, 약을 먹는 것은 노력이 좀 더 가미되고 치료라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몸으로 가지고 오는 것이기 때문에 take로 말해요.
I have a husband. 전 남편이 있어요.
"결혼하다"는 없다 생기는 상황인 get을 써서 get married라고 말하지만, 결혼하고 나서 결국 내 소유가 된 것은 have를 쓸 수 있어요. 그래서 가족관계를 다 have로 말할 수 있죠. I have a wife. 전 부인이 있어요. I have a son. 전 아들이 하나있어요.
I have a headache. 전 두통이 있어요.
내 몸 안에 있는 것, 질병도 have로 말할 수 있어요. I have a cold. 감기걸렸어. I have a fever. 열이 있어.
I have breakfast. 전 아침 먹어요.
내 몸 안에 들어온 것, 음식도 have로 말할 수 있어요. 재미있는 것은 "먹다" eat 동사보다 기본 동사인 have를 더 많이 쓴다는 사실!
I do the dishes. 설거지를 해요.
설거지처럼 매일 하는 집안일은 do로 표현해요. "집안일하다"는 영어로 do the housework. 매일 있는 일을 그냥 "하다=do"
I'm doing my homework. 숙제해요.
학생이나, 학원에 다니는 직장인이나, 숙제는 항상 하는 거죠. 그래서 do를 써요. (반면에 다음 나올 동사인 make는 새로운 사건을 만들어낼 때 써요.)
I do the exercise. 운동해요.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하는 것. exercise라는 단어도 "운동하다"라는 동사뜻이 있지만 더 쉬운 동사 do를 써서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I made a reservation. 예약했어.
호텔에서 쓸 수 있는 말이에요. reserve도 "예약하다"는 동사뜻이 있지만 영어는 쉬운 동사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 예약 건수를 만드는 일이라 이렇게 말해요.
I made a mistake. 실수했어.
실수도 새로운 사건을 만들어낸 거죠. 안하고 피할 수도 있었던 실수라는 사건을 만들어내다.
I made a wish. 소원 빌었어.
케이크를 앞에 두고 혹은 특별한 날 소원을 비는 것처럼, 항상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새로운 사건을 만들어내는 것에는 make로 말할 수 있죠.
I go to church. 교회 다녀.
우리가 살면서 평소에 어디론가 이동을 하기 때문에 잘 쓸 수 있는 단어가 go이죠. "다닌다"는 말은 다 go로 말할 수 있어요. go to school 학교 다녀, go to college 대학 다녀, go to work 회사 다녀.
I'll go on a trip. 여행 갈 거야.
일만 할 순 없고 여행도 가끔 가야겠죠. 이동하는 것은 모두 go로 말하기! go on a vacation 휴가가다, go on a tour 관광하러가다.
I'm going to the bank. 은행가.
평소에 목적을 두고 가는 곳들도 go를 쓸 수 있죠. go to 다음에 특정한 장소를 나타내는 관사 the를 붙인 후 모든 장소를 말하면 되세요. go to the department 백화점가다, go to the drugstore 약국가다, go to the airport 공항가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1년에 두 번 있는 브런치북 지원이 내일까지에요. 이번에 지원을 하려고요! ^^ 브런치 북은 글이 10개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는데 3월부터 꾸준히 써온게 참 뿌듯하네요. 아직 글이 열몇개밖에 없는데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구독해주시니 정말 영광이고 감사드려요! 제 다른 매거진인 <우리 아이 첫 영어 선생님>, <에스텔의 자기계발 이야기> 글쓰기도 시작하려고요. 앞으로도 유익하고 좋은 글로 보답할게요.
그럼 그동안 영어 성장하느라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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