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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로하다 Aug 03. 2021

1. 자산을 어떻게 불릴 것인가

소소하지만 확실한 익절

한동안 브런치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

작가의 서랍에는 스무 개 정도의 글감이 들어 있다. 

이걸 좀 정리해서 글을 올리고 싶은데... 쉽지 않다.

우선 최근 내 인생을 크게 변화시킨 것들을 중심으로 하나씩 풀어가려고 한다.

바로... 돈이다.


지금까지 돈에 큰 관심 없이 살아왔다. 

그러다 작년 2020년 권고사직으로 인해 

한정된 자산으로 버티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도록 노력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당시 다니던 회사는 나름 괜찮았는데 매출 추락을 이유로, 사실은 명백한 경영 착오였음에도 

직원에게 연봉 6개월간 30% 삭감 혹은 권고사직, 하나의 선택지만이 주어졌다.

받아들이는 건 각자의 선택이겠지만, 실업급여보다 적은 월급으로는 난 생활이 불가능했다. 

기혼자가 압도적으로 적은 그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선택한 직원은 나를 포함해 소수에 불과했다.


기존 주수익인 직장 급여는 사라졌다. 코로나로 인해 부수익도 망했다.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했다. 지금도 그 변화는 실행 중이며, 자산 운용과 마인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내 삶에서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야 깨달았다고 할 수 있겠다.

행동과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 이야기를 오늘부터 풀어보겠다.


정말 많이들 한다는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심리적으로도 큰 돈이지만 자산 대비로 따져도 큰돈을 넣었다.

지인에게 소스를 얻었는데... 마침 그때 '개미는 오늘도 뚠뚠'을 봐서 

지인 말만 믿고 투자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었다. 

이 소스가 맞는지 아주 꼼꼼하게 체크했고, 

기대수익률과 목표가를 보수적으로 설정해서 포트폴리오에 집어넣었다. 

문제는 주식을 2021년 1월부터 시작해서...

분기나 월별 시장의 움직임은 대충 예상과 비슷하게 흘러갔기 때문에 견딜만 하다. 


주식투자를 하기 전인 올해 1월에 비트코인에 들어갔다가 

수익률이 못마땅해 알트코인에 무리해서 투자했다가 아주 폭망했는데, 

주식으로 이때 잃은 돈 만회하고 2배 벌고 있다.

그때 비트코인만 했더라면 잃은 돈 2배가 아니라 자산이 2배가 됐겠지만...

몇 번 털어먹힌 경험이 누적되서 손절하고 코인투자 앱은 삭제했다.


2021년 올해 주식 목표수익률은 20%다.

몇 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수익률은 7~10%를 왔다갔다 하니, 대충 내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이겠다.

이런 재테크 등으로 현재 주 수익의 연봉 앞자리 숫자에 2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제 이걸 유지하면서 실제로 자산이 불어나도록 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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