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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울리드 Aug 30. 2016

반성하되 자책하지 말자

자존감 높이는법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다. 긍정적인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을 이끄는 매력과,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대략 4년 전 엄마에게 물어봤다. “엄마, 난 긍정적인 사람이에요?”라고. 돌아온 답은 “아니”였다. 오히려 나는 부정적인 편에 속했다. 그래서 노력했다. 수백 권의 책을 읽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마음에 심어 나갔다. 그리고 몇 달 전 엄마에게 다시 물었다. “엄마, 난 긍정적인 사람이에요?” 돌아온 답은 “그럼! 넌 긍정적인 사람이지였다.” 몇 년 전에 동일한 질문을 했던 것을 기억하냐고 물었더니, 기억하고 있으며, 많이 변했다고 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점이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었다. 



 오늘도 하루 일과가 끝났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잘한 부분과 잘못했던 부분을 확인한다. 어떤 날은 스스로 보기에 만족스러운 날이 있다. 하루의 시간을 남김없이 사용하였으며 1분 1초를 아끼고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어떤 날은 약간 불만족스러운 날이 있다. 열심히 살았으되 스스로 보기에 낭비한 시간이 있어 시간을 더 활용할 수 있었다. 어떤 날은 하루를 온전히 그르친? 날이 있었다.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웹서핑도 하고, 친구를 만나서 게임도 하고, 영화를 보았다.



 스스로가 돌아봤을 때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면 만족스러웠지만 부족한 날들에 대해서는 자책했다. ‘오늘 하루 또 이렇게 보냈구나. 시간이 얼마나 귀한데. 난 이것밖에 안되나? 더 열심히 살 수는 없는 것인가?’

나를 돌아보고 꿈을 찾는 드림 브랜딩 통해 듣고 말하는 중에 이러한 성향을 가졌다는 것이 더욱 확실해졌고, 인숙누나는 “스스로가 많이 피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차고 넘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데, 최근 2,3년 만에 사촌형을 만났다. 솔직히 말해 사촌형은 성격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모난 부분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 만난 사촌형은 많은 일을 겪었고 많이 달라져 있었다. 누구보다 긍정적이게 보였고, 누구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후회할 일을 했을 때는 어떻게 긍정으로 생각하냐’고 물어봤다. 돌아온 사촌형의 대답은 이것이었다. “내 모든 일을 즐기고 심지어 노는 시간도 중요해. 노는 시간도 분명히 사람에게 필요하며, 놀았다고 해서 자책하지 않아. 후회할 일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후회할 일을 했다면, 지금 더 잘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해.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두고 현재를 사는 거야. 반성은 하지만 스스로를 다그치지는 않는 거지.”



내게 꼭 필요한 말이었다. 똑같은 상황에서 자책하거나, 스스로 더 잘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반성을 하거나이다. 물론 긍정적 반성이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를 더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들 것이 자명한 일이다. 모든 일을 그럴 수 있어, 놀면 어때? 라고 생각하고 나태하게 살자는 것이 아니다. 긍정적으로 자기 발전을 성취할 수 있고, 그 방향이 더욱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유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성하되 자책하지 말자."


http://blog.naver.com/purim9337/220800229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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