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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OLER Apr 02. 2021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자, 괜한 자존심은 갓다 버려

<직원>만을 위한 이야기. <사장님>은 보지 마세요.

해줄 수 있는 건 다해주자.

괜한 자존심갓다버려라.



: 자존심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자존감을 갖춘 자존심과 겉으로 드러내는 자존심. 전자를 지키지 못하는 순간 내 삶이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후자를 지키는 순간 망가져 버린 당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컴플레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 :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것입니다.

두 번째 : 그 사람의 상태와 상황을 파악할 것입니다.

세 번째 : 그 사람의 진상레벨을 선택할 것입니다.

네 번째 : 나는 어떤 서비스를 할지 고를 것입니다.

다섯 번째 : 나는 골라둔 서비스를 실행 할 것입니다.

여섯 번째 : 그 사람은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일곱 번째 : 나는 좀더 나은 서비스를 골라 다시 실행할 것입니다.

여덟 번째 : 그 사람은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홉 번째 :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다시 실행할 것입니다.

열 번 째 : 그 사람은 처음부터 이러면 될걸 시간만 버렸다며 다시 컴플레인을 할 것입니다.


어떤가요. 당신 속에는 몇 개의 서비스가 존재합니까. 상대의 상태와 상황을 고려해서 어떠한 서비스를 할지 고르고, 실행하고, 다시 고르고, 실행하고,를 반복 합니다. 어쩌다 딱 들어맞을 수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들어맞을 수 도 있습니다. 9번은 맞고 1번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한번으로 무너질수 있습니다.


도박하지 마십시오. 확률이 좋은 게임이라도 말입니다. 언젠가 한번은 틀릴겁니다. 그 한번이 당신의 평생상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컴플레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 :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것입니다.

두 번째 : 나는 상황을 파악할 것입니다.

세 번째 :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실행합니다.

네 번째 : 그 사람은 만족하거나, 그 이상을 바라고 책임자를 부릅니다.

다섯 번째 : 나는 책임자를 부릅니다.

-끝-


컴플레인의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괜한 자존심을 죽이세요. 흉기가 나오길 기다리는 일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 사람한테는 절대 안해줘야지!”


라는 괜한 자존심. 괜한 생각들.

버리세요.

 

“네, 해드릴게요”

그냥 이렇게 끝내세요.


상처를 받는 건 한 순간 이지만, 그 상처를 치유 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심지어 흉터가 남습니다. 또 그 흉터가 지워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 상처 하나에 너무 오랜시간이 걸려서 이미 우리의 '뇌'속으로 들어가 자리잡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비슷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없어진줄 알았던 상처가 '뇌'에서 반응하여 괜한 자존심이나 피해망상이 튀어나올것입니다. 이러한 망상들을 합리화하여 나를 힘들게 하는 습관이 자리잡고 이로 인해 주위에 영향까지 미칠 것입니다. 별거아닌 일도 크게 생각해서 남들까지 불편하게 만들 것입니다.


조심하세요. 무조건 상처를 안받아야 하고 만약 받을 것 같다면 그 시간을 줄이셔야 합니다.


여기서 질문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상처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많이 받았었습니다. 자기는 아무 상관없다는 그런 눈빛으로 사과를 받아내려는 사람들에게 말입니다. 이제 그런 사람은 들어오는 순간 느껴집니다. 심지어 느껴진다는 것 조차도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육식동물은 알지 못하는 초식동물들만의 위험감지 시스템이 저한테 탑재된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저 탑재된 위험감지 시스템을 떼어냈습니다. 이제 육식동물이 가지고 있는 사냥의 '촉'을 탑재했습니다."


다시한번 질문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상처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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