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리 Jul 06. 2024

유학생활 하면서 얻게된 몸건강을 지키는 습관

유학생활 10년차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산다는 것은 내가 뭘 하든 뭘 안 하든 눈치볼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하루종일 밥을 안 먹어도, 하루종일 티비만 봐도,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가도 나를 신경써주거나 때에 따라 아예 나를 찾는 사람조차 없기 때문에 아무도 모를 확률이 높다. 특히나 나같은 경우에는 해외에서 십 년동안 혼자서 살고 있는 중인데, 가끔 가다가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도 한 일주일은 지나야 누군가가 알아차리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 때가 많다. 아프면 돌봐줄 사람도 없기 때문에 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하는 중인데 그 노력의 일부를 공유하면 이렇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필라테스를 사 년이 넘도록 꾸준하게 가고 있다. 바쁜 시즌이면 짧게는 이 주, 길게는 두 달 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오래 쉬면 어깨와 목이 뻣뻣해지고 몸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어서 결국 필라테스로 돌아온다. 필라테스 외에도 달리기, 수영, 자전거 같은 유산소도 하는 중인데, 그 덕분에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


먹는 것을 조심한다.

유학 초창기에 성당에서 얻어온 음식의 냄새가 조금 이상했지만 버리기 아까워 그냥 먹은 적이 있었다. 결국 탈이 나서 약도 없이 하룻밤을 생으로 앓았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같은 짓이었지만 그 덕분에 먹는 것에 더 조심을 하게 되었다. 


건강한 음식을 의도적으로 먹는다.

요거트나 케일, 방울토마토 등을 매일 먹는 아침식사로 지정하고 계속 먹는다. 빵을 사도 통곡물 빵을 사고, 딸기잼을 바르기 보다는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다. 정말 매콤한 게 땡길 때에는 짜파게티에 불닭볶음면 소스를 뿌려 먹지만 거기에 케일을 추가해서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을때는 건강에 좋은 음식 하나를 추가해서 먹는 식으로 한다. 


특히나 유학생활은 후덜덜한 병원비 때문에 건강이 최고라는 말이 이렇게나 가까이 다가올 수가 없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