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드디어 목표하던 수영장 스무 한 바퀴를 돌았다.
턴을 해야할 때는 굳이 플립턴을 하는 대신 손으로 벽을 짚고 발로 벽을 차고 도는 사이드 턴을 했다. 오픈워터에서는 발로 찰 벽이 없겠지만 그건 수영장에서 대비할 수 있는게 아니니..
대회 준비를 위해 혼자 세운 트레이닝 플랜보다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어서 약간 마음이 놓인달까. 수영이 가장 고심했던 종목이라서 진도가 잘 나가고 있는게 참 다행이다.
달리기는 저번주에 2.6마일 (약 4키로) 정도 살짝살짝 길 찾느라 멈추면서 뛰는 게 가능했고. 자전거 트레이닝을 두 달 가까이 못하고 있어서 이게 약간 복병이 될 지도...?
스프린트 트라이에슬론까지 딱 세 달밖에 안 남았고, 여름이 되면 작년처럼 비가 많이 내릴 수도 있으니까 날씨가 좋을때면 자전거 트레이닝을 이제 중점적으로 해야할 것 같다. 작년에도 올해도 날씨에 좌지우지되는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세일링을 했는데 강에 나가는 활동이라서 비가 오면 못 나갔다.. 비를 맞으면서 배를 띄우는 용자들도 있었지만 나는 감기를 피하는 걸 택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비가 좀 덜 내렸으면 좋겠다.
애플워치는 마흔 바퀴를 돌았다고 생각하지만, 21바퀴를 쉬지 않았고, 그 이 후 잠깐 쉬다가 세 바퀴를 돌아서 총 24바퀴를 돌았다. 한 바퀴가 36야드, 스무 한 바퀴가 756 야드. 계산해보면 총 691미터를 쉬지 않고 수영했고 그 후 추가로 98미터를 돌아서 총 790미터를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