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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썽키스트 Jul 05. 2018

앤트맨과 와스프 후기 및 크리에이티브의 재발견

양자역학을 풀어내는 3가지 방법


어벤저스 3 인피니티 워가 끝나고 다음에 나올 어벤저스 4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앤트맨 2편을 필수 감상해야 한다.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재미있을 거 같으니까, 반드시 극장에서 볼 생각이었는데 우연히 개봉일에 맞춰서 보게 되었다.



시간적 배경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배경 이후로 설정되었으며, 새로운 캐릭터인 와스프가 등장하면서 이번에는 콤비 플레이가 많이 등장하는 장면이 많았다. 보고 나니까, 앤트맨 혼자 있었으면 재미가 반감되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앤트맨과 와스프’는 지난 1편보다 더 재밌었다.



참고로, 쿠키영상은 2개가 있다. 두 번째는 안 봐도 무방하나, 첫 번째 것은 필히 봐야 한다. 다행히 첫 번째 쿠키영상은 금방 나온다. 두 번째 영상은 모든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나서야 나온다.




‘앤트맨과 와스프’를 보고 난 후에 든 생각은, 양자역학이라는 들어도 잘 모르겠는 물리학적 이론을 너무 재미있게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이것 또한 크리에이티브하다고 느꼈다. 영화가 끝나고 ‘양자역학’이 뭔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너무 자연스럽게 생기면서, 과학을 스토리텔링 하는 방법으로서 ‘영화’가 너무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이후로는, ‘앤트맨과 와스프’를 포함해서 양자역학을 풀어내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하겠다. 양자역학에 관심이 생긴 사람이라면 끝까지 읽어보면 매우 도움될 것이다.




1.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앤트맨과 와스프는 양자역학을 주요 소재로 삼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몸이 수십 미터 늘어나고, 반대로 양자 단위로 줄어드는 SF적 요소를 양자역학을 이용해서 설명해 나간다. 물론, 영화에서 설명하는 수준으로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단지 그런 게 있다는 것만 알 수 있고, 영화적 장치를 이용해서 재미를 극대화했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영화를 이용해서 과학 이론에 빠져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살아가는 동안 양자역학에 대해서 알고 싶거나 알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그런데 앤트맨과 와스프를 통해서 처음 듣는 이론에 관심이 생겼고, 꽤 많은 사람들은 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 인터넷으로 양자역학을 검색할 것이다. 



사실상 영화를 이용해서 난해한 대상을 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수차례 있었다. ‘예수’와 같은 역사 속 인물을 이해할 수 있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타임머신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백 투 더 퓨쳐’, 블랙홀과 상대성 이론을 설명하는 ‘인터스텔라’,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처럼 영화를 이용해서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대상을 이해 범주에 들어오게 만드는 사례가 많다. 



유튜브가 대세가 된 시대인 만큼, 계속해서 짧은 영상과 영화를 통해서 쉽게 우리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았던 많은 이론을 간접적으로 체험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2. 유튜브 (feat. 과학쿠키)


바로 위에서 말했지만 이제는 유튜브를 통해서 소통하는 게 기본이 되었을 정도로, 유튜브의 영향력이 너무 세다. 내가 듣기로는, 초등학생들끼리 문자를 주고받지 않고 유튜브 영상으로 촬영하면서 말을 하고 상대방에게 URL을 공유하면서 소통한다고도 들었다.



‘앤트맨과 와스프’ 감상 후에 양자역학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영상을 접했다. 이 채널의 유튜버는 과학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있었고, 과학에 무관심한 시청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 정도로 퀄리티 높은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출처 : https://youtu.be/mjPy7 BqIrEY>



‘앤트맨과 와스프’가 양자역학을 준비물로 삼은 영화라면, 이 유튜브 영상은 양자역학이 주인공이 ‘앤트맨과 와스프’가 준비물이라고 할 수 있다. 말과 비주얼, 특수효과를 넣어 가면서 어려운 이론을 설명하는 걸 보면서, 학교 선생님들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면 안 되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시각적 효과가 극대화된 영화에서는 부족했던 기초 이론적인 부분을 잘 메워주는 영상이다.




3. 양자역학 강의 (feat. 자기계발)


이제는 시대적으로, 상대성 이론에서 양자역학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사실상 이미 넘어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과학 이론은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무리수다. 누군가가 적극적으로 이해시켜주지 않는 이상, 우리가 먼저 나서서 공부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기술 개발을 위해서 반드시 알아둘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출처 : https://onoffmix.com/event/141373>



강의로 열려 있는 ‘양자역학과 현실의 마법’은 아마추어 과학자인 강사가 양자역학을 간단히 설명하면서 개인의 일상과 사고, 현실, 자기계발에 빗대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적용하면서 실제적인 아이디어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의다.



강의는 주로 자기계발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수강한다. 그래서 강사는 과학 이론으로만 그치는 양자역학이 아니라, 개인의 혁신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이성적인 도움보다 실용적인 도움이 되도록 강의하고 있다. 만약 이것이 대학교의 수업이었다면 전혀 크리에이티브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이런 깊은 이론으로 사고의 혁신을 일으키는 강의이기 때문에 크리에이티브하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도 이해하기 힘든 양자역학이라는 분야를 쉽게 풀어내는 3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당장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더라도, 세상이 얼마나 크리에이티브하게 돌아가고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양자역학의 기본은 알아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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