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썽키스트 Nov 19. 2018

흔한 '성냥개비 문제'가 달라진 이유

창의력 문제를 풀다 보면 '성냥개비'를 옮기는 해결책을 요구하는 문제를 많이 만난다. 초등학교부터 '문제적 남자', 워크숍 아이스 브레이킹, 강의 스팟으로 많이 사용한다.



아래 문제도 평범하기 그지없는 성냥개비 문제다. 그러나 창의력을 꾸준히 계발하는 사람은 쉬운 문제를 보고도 기존과는 다른 해법을 떠올린다. 당신은 어떤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가?


출처 : 생각게임


#당신이 알고 있는 것

성냥개비 한 개만 움직여서 다른 숫자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다. 시간을 조금 들여서 생각하면 '16', '19' 등 살짝만 옆으로 옮기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위 문제는 너무나 간단하고 쉽다. 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한 가지 조언으로, '초안을 버려라'라는 말이 있다.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그동안의 패러다임 그대로를 이용한 결과이기 때문에 충분히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지 않기 때문에 버리라는 의미다.



#끝없이 나오는 해법들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풀기 위해 노력한 사람은 '16, '19'만이 아니라 '6', '9', '1.0', '0.1', '-10' 등 갖가지 상상할 수 있는 다른 숫자를 만든다. 단순한 문제를 풀더라도 호기심을 가지고 생각의 끈을 놓지 않으면, 이렇게 다양한 답들이 쏟아져 나온다.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머릿속에 엄청나게 큰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답을 알려주었으니 과정은 당신이 직접 상상해보자.



최근 들어 유튜브 스타가 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났다. 본인이 즐기는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초등학생 중에서도 인기 있는 유튜브 스타가 있다. 그들은 어떻게 그런 창의적인 방법과 결과를 만들 수 있었을까? 어른들보다 아는 것도 적고 배운 것도 없고 경험한 것도 없는데 말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만드는 것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 것보다, 얼마나 호기심을 갖고 더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초안을 버리고 두 번 더, 세 번 더 생각하고 나면 의외로 힘들이지 않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복근을 만들려고 헬스장으로 가는 가장 큰 관문이 '방 문턱'인 것처럼, 어떤 창의적인 방법을 만들기 위한 가장 큰 관문은 '한 개 더'라는 생각의 문턱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창의력 '향상'보다는 창의력 '발견'이 훨씬 쉽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