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기
2016년 10월에 작성한 포스팅에 있던 사진이에요.
카페 회원수 200명을 자축한 게시글이죠.
맨프 화상영어는 2016년 1월에 창업하고 카페는 4월에 개설했어요.
1월 창업후 베타버전으로 지인 혹은 지인의 지인들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했어요.
아무런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3개월 운영하고 카페 개설과 동시에
공식적으로 맨프 화상영어가 시작되었어요.
처음에 홍보는 어떻게 했나요?
사업도 처음이었지만 '홍보' '마케팅'는 처음부터 정말 막막했어요.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면서 '내가 하는건 남들과 달라, 대박 날거야' 이렇게 생각했는데
대부분 자영업자가 잘못생각하는 부분이에요.
오픈후 며칠내내 아무런 문의도 없었고 당연히 등록하는 학생조차 없었죠.
처음에는 제 블로그를 통해서 홍보를 많이했어요.
우리꺼 좋아요! 라고 홍보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홍보하기 위해서
사업 일기를 썼고, 맨프영어에 대한 스토리를 많이 이야기했어요.
또한, 제가 직접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 회화 공부 복습이나 영어 공부 방법등등
영어에 관련된 포스팅을 많이 작성했어요.
이 부분이 초반에는 아주 큰 도움이 되었어요.
블로그 전체 유입의 50%는 1인 기업, 디지털노마드, 창업이라는 키워드로
사람들이 유입되었어요.
10-20% 정도는 제 일상이나 맛집으로 유입이 되었고 30-40%정도가
영어 관련된 키워드로 유입이 되었는데 이 숫자가 아주 유의미했어요.
2023년 5월 기준, 카페 회원수는 2,006명이에요.
지인 소개로인한 유입이 가장 많고, 두번째가 제 블로그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맨프 화상영어 관련해서 포스팅을 잘 안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대부분 지인추천으로 인한 카페 유입이 압도적이지만
사업 초반에는 90% 이상 제 블로그를 통한 유입이었어요.
그 외에도 전단지 돌리기, 커뮤니티 홍보글 올리기등등
할 수 있는건 최대한 다 했어요.
기다리기 보다는 무엇이든 하기
사업 초반 3년정도는 학생수가 많지 않았어요.
이때는 제 생활을 아주 간신히 유지하는 수준이었고
맨프영어를 그만둬야겠다. 까지 생각했었거든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블로그 글도 쓰고 전단지도 돌렸지만
기껏해야 하루에 2-3시간이었죠.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서 결혼을 하기로 하고
이젠 가장이 되어야하니 사업을 접고 취업을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이때 와이프가 딱 6개월만 더 해보고 접자. 라고 했었어요.
그 말을 듣고는 '이제 진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는건 다~ 했어요.
블로그 글은 이전보다 2-3배 이상 자주 작성하고
다른 블로그도 하나 더 운영해서 유입을 최대한 늘렸어요.
전단지는 시간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되어 하지 않았고
맨프영어를 알리기 위해 블로그 체험단도 직접 모집하고 운영했어요.
돈이 없었기 때문에 돈이 많이드는 '광고'는 전혀 하지 않았고
최대한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을 많이 활용했죠.
예전에는 블로그 글을 쓰고 그저 기다렸다면
이 기간에는 블로그 글도 많이 쓰고, 내가 다른 블로그에 방문하면서
댓글도 남기고 소통하면서 내 블로그에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게 만들었어요.
그렇게 하루에 2-3천명씩 블로그에 방문했고 동시에 맨프영어 카페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자연스레 학생수도 폭등했죠.
또, 블로그가 커지면서 블로그로인한 수익도 매달 3-50만원씩 생겼어요.
가만히 있었다면 얻지 못했을 것들이죠.
또 다른 사업
블로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네이버와 친해졌어요.
네이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로그, 카페, 스마트스토어 대부분 네이버의 서비스는 비슷한 포맷이에요.
하나만 잘하면 다른것들도 잘 할 수 있죠.
예전에 쇼핑몰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었고, 블로그를 잘하게 되면서
상위노출도 많이 시켜서 '키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어요.
다시 한번 쇼핑몰을 해보기로 결심하고 '구매대행'을 시작했어요.
구매대행은 내가 물건을 갖고 있을 리스크가 없고
컴퓨터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사업이고
키워드, 상위노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어요.
구매대행은 하루에 1-2시간 투자하고 순수익 매달 60만원정도를 추가로 만들었어요.
그렇게 쇼핑몰 경험을 또 쌓기 시작한거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월 2-3천만원 매출의 브랜드를 만들게 됩니다.
내 사업을 알리는 방법
지금은 중단했지만 한동안 스마트스토어 검색광고 세팅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었어요.
2-30명정도 대표님과 온라인으로 1시간씩
유료 컨설팅을 진행했어요.
같은 쇼핑몰이라 하더라도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고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제품의 종류, 브랜드의 컨셉에 따라
약간씩 다른 홍보 방법을 사용해야했어요.
지금은 키워드 검색 광고가 자동으로 키워드를 잡아내는 방식으로 변경되어서
어찌보면 사용이 쉬워졌지만 디테일하게 세팅은 어려워졌죠.
대신 다른 방식의 광고가 많이 생겨나고 있어요.
아래 그래프는 마케팅 채널별 유입수입니다.
5월 8일부터 맨위에 초록색으로 표시된 채널에서
굉장히 많은 유입이 생겼죠?
요즘 새로 생긴 광고 상품입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브랜드의 유입은
하루 약 500명정도인데 새로 생긴 광고로 추가로 하루에 300명정도 유입이 늘어났어요.
하루에 단돈 50,000원이죠.
이 광고는 화상영어랑은 잘 맞지 않아요.
그래서 쇼핑몰에서만 사용하고 화상영어는 광고를 하고 있지 않아요.
이렇듯, 내 사업을 알리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홍보해야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내 사업을 알리고 있나요?
사업뿐만 아니라, 요즘은 개개인 PR이 중요한 시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