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줄자 PIE 언박싱 / 실제 사용 리뷰
얼마전부터 한의원에서 비만환자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5년간의 스타트업 생활을 접고 한의원에서 일하게 된 얘기는 다음에 자세히 하기로 하고, 오늘부터 다이어트 관련 얘기들을 하나씩 써볼까 합니다.
오늘은 베이글랩스에서 개발한 스마트줄자 파이(PIE)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뒷광고 전혀 없습니다ㅎㅎㅎ)
일단 베이글랩스가 어떤 회사인지 찾아보니 이런 글들이 있네요.
제가 2015년 가을에 첫 창업을 했었는데, 비슷한 시기인 2016년 초에 창업했고, 당시 한창 인기있던 킥스타터를 통해 15억원의 펀딩을 받아서 성공적으로 시작했네요. 저도 예전에 킥스타터를 통해 제품을 많이 구매했었는데, 실제 제품을 받아보면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베이글랩스도 아마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을것 같고, 이런 경험을 토대로 내놓은 2세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제품 구매는 아래 공식 스토어에서 했습니다.
원래 가격은 79000원인데, 지금 할인중이어서 49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사실 줄자가 79000원이면 아무리 스마트폰이랑 연동이 된다고 해도 너무 비싼 가격같네요. 49000원이면 사서 가볍게 써볼만 한 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박스와 별개로 설명서랑 스티커가 같이 왔네요. 옅은 핑크, 붉은색의 캐주얼한 디자인이 괜찮습니다.
상자를 열면 이렇게 위에 간단한 사용법이 나와있습니다.
플라스틱의 질감이 그렇게 고급스럽지는 않은게 좀 아쉽긴합니다.
줄자 자체에 눈금도 있지만, 사진처럼 액정화면에 길이가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저는 아이폰을 쓰기 때문에 이렇게 앱스토어에서 'PIE Fit'이라고 검색하면 앱이 나옵니다. 처음에 잘 모르고 'Bagle Labs' 라고 써진 앱을 받았더니 연동이 되지 않습니다. 이건 아마 저 위에 기사에 나오는 3세대 B2B용 앱인것 같습니다.
꼭 이렇게 붉은색 아이콘의 PIE Fit이라는 앱을 받으셔야 합니다.
앱은 줄자로 길이를 측정하는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통계자료에 기반하여 신체 상태를 분석해줍니다. 그 분석을 위해 초기에 나이, 키, 몸무게 등의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176cm에 73kg... 평생 너무 마른게 고민으로 비만과는 거리가 멀게 살았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살이 점점 찌네요ㅠ
앱에서 이렇게 신체 각 부위를 터치하고 줄자로 길이를 재고나서 왼쪽의 V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길이가 입력됩니다.
어깨만 직선 길이고, 나머지 부분은 둘레를 재서 입력하면 됩니다.
꼭 주의해야할 점은 재는 방법에 달라지면, 둘레를 잴 때마다 길이가 달라질 수 있기때문에 항상 같은 방법으로 측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둘레 재는 방법 설명]
신체 측정 정보를 가지고 메디에이지(mediage.co.kr)라는 사이트의 데이터와 국민인체치수 통계 자료를 참고해서 통계상 어느정도의 범위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37살인데, 체형나이가 32.5세로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체성분 검사를 통해 추정치로 나온 복부둘레가 제 실제 복부둘레랑 별 차이가 없어서 신기합니다.
복부비만율은 체성분검사보다 살짝 작게 나왔네요.
뱃살을 빨리 빼야겠습니다ㅠ
조만간 저도 한약을 먹고, 약침을 맞으면서 셀프로 다이어트를 해볼 생각인데, 이 스마트줄자로 길이를 재면서 제 신체 사이즈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록도 해서 공유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스마트줄자 '파이'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