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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상호 Apr 21. 2021

저탄고지?저지방? 식단별로 다이어트의 효과가 다를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구성을 다르게한 식단별 체중감량 비교 연구

매일 공부하는 한의사 전상호입니다. 오늘은 다이어트 식단에 대한 연구를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출처 : unsplash.com


오늘은 이 논문의 내용을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acks, Frank M., George A. Bray, Vincent J. Carey, Steven R. Smith, Donna H. Ryan, Stephen D. Anton, Katherine McManus et al. "Comparison of weight-loss diets with different compositions of fat, protein, and carbohydrates."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60, no. 9 (2009): 859-873.  


[연구의 목적]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의 비율을 다르게 해서 2년동안 섭취했을때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하는게 목적입니다. 보통은 6개월~12개월이 지나면 몸이 식단에 적응을 하게 되는데요. 1년이 넘게 실시된 연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2년 동안 관찰해서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연구 방법]


BMI25에서 40사이의 비만인 사람 800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실시. 일주일에 90분 운동하루 소모 칼로리보다 750칼로리 낮은 식단을 제공. 8주마다 세션에 참가하여 확인.


식단 1번(저지방, 평균 단백질, 고탄수화물) : 지방 20%, 단백질 15%, 탄수화물 65% 

식단 2번(저지방, 고단백) : 지방 20%, 단백질 25%, 탄수화물 55%

식단 3번(고지방, 평균 단배질) : 지방 40%, 단백질 15%, 탄수화물 45%

식단 4번(고지방, 고단백, 저탄수화물) : 지방 40%, 단백질 25%, 탄수화물 35%



[연구 결과]  


6개월 단위로 측정한 체중과 허리둘레의 변화입니다. A는 실험에 참가했던 811명의 체중을 모두 체크한 결과이고, B는 그중에 모든 과정을 완료한 645명의 결과입니다.




체중변화

- 체중은 6개월까지가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각 식단별로 큰 차이가 없이 대부분 6~8kg씩 체중이 빠졌습니다. 그 후 6개월~12개월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 후 1년 동안은 오히려 체중이 증가했습니다. 하루에 750칼로리나 줄여서 먹는 쉽지않은 식단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적응하면서 오히려 체중이 증가했습니다.


- 4그룹이 큰 차이는 없었지만 그중에 고탄수화물 식단(식단1번)이 가장 체중감량이 적었고저지방 고단백 식단(식단2번)이 가장 체중이 많이 빠졌습니다.


- 참가자들중 2/3의 사람들이 2년간 9kg이상의 체중이 감소했습니다.



허리둘레 변화

- 허리둘레도 마찬가지로 처음 6개월동안 약 6~7cm 내외로 감소했습니다. 식단별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허리둘레도 체중과 마찬가지로 1년이 넘어가면서 몸이 적응을 하면서 첫 1년보다 오히려 조금 증가했습니다.


- 큰 차이는 아니지만, 체중과 마찬가지로 고탄수화물 식단이 가장 적게 빠졌고, 고단백식단이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콜레스테롤 변화

LDL 콜레스테롤의 정상수치는 130mg/dL이고 낮을수록 좋습니다. 식단 1,2의 저지방 식단에서 LDL 수치가 낮아진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지방을 적게 먹는게 좋습니다.  

HDL의 정상수치는 40mg/dL로 높으면 더 좋습니다. 고단백식단에서 HDL 수치가 더 올라간걸 알 수 있습니다.



[연구결과 요약]


- 2년동안 하루 750칼로리를 줄이는 고강도 식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체중감소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식단별로 체중감소, 허리둘레 감소의 효과 차이는 미미했습니다.

- 식단을 통한 체중 감소, 허리둘레 감소 효과는 1년이 지나면서 감소했습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는 2년동안 꾸준히 좋아졌습니다.



식단을 통한 다이어트는 한계가 있고
칼로리가 비슷하다면 식단별로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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