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훈군은 (수학 공부를 할 때) "압박감을 주지 않으면서 내가 이해될 때까지 화내지 않고 세세하게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공동취재기사 '대한민국 헌법 31조' 3부작 중
이해될 때까지 도와주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생각해보면 중학 수학 공부 시절 그런 사람이 절실했던 기억이 납니다. 막상 교사가 되어보니 반 아이들에게 그런 교사가 되어주기란 정말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란 걸 알게 되었지만요.
이번 공동취재 기사 3부작은 수학 공부와 관련된 중학생들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대학 입시에서의 격차, 또 그로 인한 사회적 대우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결국 공평한 사회란 무엇 일지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