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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May 16. 2024

부처님 오신 날

달랑 "자비" 하나 남기고

굿모닝~♡


부처님 오신 날

외로이 서있는 나무에 연등이

달렸습니다

얇은 외줄 위 길게 앉은

누군가의 소원 담은 연붉은 연등

흔들리는 바람 타고

이뤄낼 소원을 다듬질하 듯

살랑살랑 챙이질하는 듯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알록달록 연등 줄지어 매달려

저 먼저 봐달라고 잔뜩 뽐내니

선택의 고뇌 깊어질

자비의 부처님께

몇 가지 고뇌를 올려봅니다

러-우크라이나,

팔-이스라엘 등 전쟁 종식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내전 종결

생명과 신체를 훼손하는 안전사고

퇴출

욕심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살인사건 근절

희망과 소망을 지원하는 온정의

따뜻한 손길 증가

사랑과 배려로 흐뭇하고 포근한 세상인심 증폭

평화와 신뢰로 흡족하고 여유로운

삶의 질 향상~~~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부처님의

째려보는 눈길이 느껴져

"자비" 하나 달랑 남기고

지워봅니다


자비로운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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