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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May 24. 2024

엉겅퀴꽃

꼼꼼하게 색칠하 듯

굿모닝~♡


동쪽 하늘에 미명이 올라와

고요하게 세상을 깨우는 아침

도톰한 입술에 분홍빛 사랑 잔뜩

바른 엉겅퀴꽃

보무도 당당하게 아침 속으로

걸어오는 듯합니다


아침이 달려와 찜하듯 내려앉은

분홍빛 세상

세필 꽃날 촘촘히 세우고

신선하게 흐르는 시간

가만가만히 채워가는 듯합니다


아침을 들이마셔 더욱 붉어진

분홍빛 왕관

은은하고 은근한 분홍의 향기로

세상의 모든 아침을

꼼꼼하게 색칠하는 듯합니다


꼼꼼히 챙겨보는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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