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수줍은 듯 얌전하게 하얀 꽃
다소곳이 피어내
푸른 봄 하얗게 지켜내더니
짙은 여름
꽃의 상처 지운 자리
작은 열매 주렁주렁 매달고
힘겹게 힘겹게 지나는 듯합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때죽이라 하옵니다
그 곱던 하얀 꽃 어디로 보냈더냐
여름이 몰래와 훔쳐간 듯하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이냐
여기저기 널려있다 필요한 곳에
사용되는 듯하옵니다
올망졸망 매달린 때죽
그 속에 무엇이 담겼는지 궁금해
슬며시 물어보니
알맹이는 새가 먹고
껍데기는 물고기 잡는데 쓰인다며
때죽 때죽 웃는 듯합니다
이로운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