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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Oct 25. 2024

빗방울 꽃

바람이 흔들릴 때

굿모닝~♡


하늘 문이 열려

비가 내리니

크고 작은 나뭇잎에 빗방울 꽃

물렁물렁하게 열린 듯합니다


작은 넝쿨잎에 내린 빗방울

바람이 살랑살랑 건드리니

물컹거린 물방울

바람양에 따라

울렁울렁 늘였다 줄였다

자유롭게 모양을 만들어가는 듯합니다


커다란 연꽃잎에 앉은 빗방울

베토벤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하려는 듯

저마다 오페라 대형 자리 잡고 앉아

바람이 흔들릴 때마다

개씩 골 안으로 내려보내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부드럽게 연주하는 듯합니다


오늘 하루 인생을 부드럽게 연주해 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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