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가 공감이 간다
아직도 현실감이 없지만 할 일은 해야 할 텐데
뭘 해야 하지?
일단 정리를 하자.
먹는 건 매일의 기본 아닌가? 당연히 술 커피는 안되고,
유통기한 지났어도 라면 같은 건 되지 않을까?
아냐, 그래도 임산부는 조심해야겠지?
모든 게 처음이니 아는 것도 없고 검색을 통해 더듬더듬 찾아가는 노력을 할 수밖에.
냉장고와 찬장을 뒤져보니 건강한 어른에게 관대했던 유통기한들이 갑자기 너무 엄격해졌다.
아까워서 버리기 애매하면서 조금 지나도 괜찮은 것들은 다 내 담당이 되었다.
이를테면 라면이라거나.
우리는 버리는 거 정말 못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버렸다.
버리면서 느낀 건, 아직 아이가 살만한 환경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개선할 수 있겠지?
(02/07/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