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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큰소리 Dec 20. 2023

나누기는 암만 잘해도 독버섯은 자란다

직장In - 5


직장에는 크고 작음이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직장이 크고 작음이 없다는 말도요





너무 늦기전에 잘못 나눈걸 알았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아깝지 않다


사람 다 다르다 합니다

좋은 맘에 나눈 이 때론 아니 거의 다 달라 막상 자신이 나중에 알았을땐 흐트러진 평정심으로 변해 미쳐 날 뛰어 버리거든요

나누기를 암만 잘해도 사람 마음에 있는 욕심과 욕망이 독버섯처럼 화려하게 자라지만 화려함만 보이지 잘 알지 못한다는 말이고 결정적 순간인 나중에야 알고는 반드시 후회한다는 말이지요

치명적인 독을 말입니다

하지만 씁쓸하고 화가 나더라도 후회하지 마십시요

내가 직접 나눈것이때문에 그렇고 더 늦기전에 알았으니 다행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거의 대부분이지 다는 아니거든요

사람이 죽을때 그 마지막을 지켜줄 친구가  다섯만 있어도 잘 산 삶이라던 할매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순리라는걸 전 아직도 확실히 모릅니다

단지 저만의 방식으로 살고 지키며 버틴거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전 주변을 뒤를 자주 살펴봅니다

순리는 보이는게 다는 아니지만 꼴통 무당같은 제 눈에는 높은데서 낮은데로 흐르는 것이 물이라는 논리가  순리는게 아니라 물은 절대로 낮은데서 높은데로 거꾸로 올라갈수 없다는 사실이라는 눈에 보이는 그 자체를 논리보다 믿거든요

단순 무식지만 때로는 제 눈에 보이는것을 믿는 것이 사실이고 순리라고 보는거지요

말장난 보다는  때론 보이는 사실만이 순리라고 인정하고 대처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 말입니다


아까운것은 아까운것이 맞지만

뒤집어 보면 준 마음이나 자리가 아까운게 아니라 시간과 다시 겪어야할 외로움이 아까운 겁니다


다시 걷어 들여야하는 마음보다 독버섯을 치우는 시간과 외로움이 견디기 힘들다는 사실알아야 합니다

막상 닥치면 진짜 분하고 아깝습니다

그동안 들인 공이랑 정이랑 금전적 투자까지 정말 아깝지만 걷워 들이고 시간 지나면 상처가 남은 외로움에 비하면 진짜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도 과정이라지만 간이 지날수록 혼자 감내한 외로움이 장난 아니거든요

그래도 아까운건 아까운거고 ....

지금은 중요하고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래도 저래도 나누기는 필요 합니다


지금에 머물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다시 말해 소설이나 드라마처럼 혼자 힘으로는  절대 할수없는 원하고 펼치고자하는 미래를 위해 반드시 나누기는 해야만 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꼭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난일엔 미련두지 마라


잘못 나눈것을 알았다면 신중하고 신중해야겠지만 아까고 분하고 짜증나고 죽이고 싶더라도 지난 일  미련을 두지 말라는 말입니다

말대로 할 수 있고 조절할 능력이 있다면 굳이 이렇게 길게 잔소리같은 그림을 그릴 이유도 필요도 없겠지요

누구나 다 아니 거의 다는 잘못 나누었다는 사실에 분하고 화나고 후회하고 결국에는 아깝고 시간을 독버섯을 치우는데 소중한 시간과 외로움을 낭비하

겠지만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연습을 통해 필요한 독버섯의 내성을 기를수는 있습니다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냥 과정이라 할수는 없겠지만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미련은 가지지 않는 연습을 하라는 말이지요

수도없이 나누었지만 끝에까지 남을 사람이 겨우 다섯이라면 종종 뒤돌아보며 다섯에 집중하십시요

냉정하게 말입니다

미련은 두지 않아도 찌꺼기가 남는게 미련입니다


나눌때는 망설이지 말고 넉넉하게 나눠 주십시요

먹은 소가 똥 싸듯 미련은 나만 있는게 아닙니다


지나며 알게 된 살 오른 독버섯은 누군가에게도 독버섯이지만 지나며 알게 된 나처럼 처음에는 그 누구도 독버섯인지 모를수 있습니다

해서 내게 약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란 말입니다

나는 지우면 그만이지만 지 버릇 개 못 준다고 잘 먹은 소는 이전까지 잘 먹은 기억과 미련이 남아 남 다르거든요

아직 생기지도 않은 미련때문에 소심하고 넉넉한 마음 망설이지 말고 넉넉하게 나누십시요

나눌만큼 얻을수 있다면 언제든지 말입니다

먹은소 남은 미련은 어디에 가든 누굴 만나든 똑 같이 독이 될것이고 내겐 약이 될겁니다

- 내게 독버섯이 안되면 더 좋은일이고 말이지요


독이나  독버섯은 먹을수 없고 한 바구니에 같이 담을수도 없는 법입니다

그 누구도 지나야 알지 나눌때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거꾸로 오르려는 물이 눈에 보이거나 물길을 바꾸려는 버섯이나 자갈은 무리없이 치워버려야 하는것이 순리고 이치에 맞는것 같습니다

신중해야겠지만 칼같은 냉정함과 단칼에 말입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흐르지 않고 머물고 있는 물이라면 거꾸로 오르는 연어일지 모르니 신중에 신중하셔야 합니다 

판단과 결정 했으면 단호해야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리 거두어 들여도 처음처럼 똑 같을수도 없고 전부일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지난 일은 절대 다시 할 수 없습니다

미련두지 마십시요

사람 다 다르듯 직장In도 다 다릅니다




                                    2023-12-18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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