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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허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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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보 Jun 18. 2024

별 싸다귀

이제사 꽃 피는 한여름 크리스마스


세상이 온통 미쳐 날뛰는 같습니다

한대 맞고 정신이 번쩍 들더니

털어내니 편안하고요

땡겨 쓰는 성탄 선물입니다





몸 따로 머리는 머리대로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는 정신병원

차원이 다른 돌팔이 봄바람 맞는다

사팔이 눈 옆으로 치떠도 별대신 뜨는 그리움

불꽃놀이 아름다운 낭만이 반갑지만 않다

엎으나 제치나 언제나 그대로 별이나 그리움이나

노란 별 전구 따스한 봄바람 냄새가 난다


낭만 따로 추억 따로 대낮 별보기 따로 국밥

나팔바지 말 못하는 별들이 놀고 싶은 크리스마스

잊고 있었네 반딧불이 맞은 별 싸다귀

쪽 팔리는 청춘 꿀 먹어 말 못한 추억 한조각

발 밑 없는  대신 바보를 찾았다

쌈 싸 먹던 추억 눈웃음 섞어 국밥 한그릇

이제사  피는 한여름 크리스마스




             2024-6-4   땡겨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김춘수 시인의 꽃에서 시어 한줄 빌어와 썻음을 밝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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